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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going)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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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가족여행 2일차 -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이대로 집으로 향하는 건 아쉬움이 남아 갈만한 곳을 찾던 중 영흥도에 위치한 십리포해수욕장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하게 되었다.
선재도를 지나 영흥도로 향하는 길은, 반대편 길은 우리처럼 펜션 및 숙박시설에서 퇴실을 하고 집으로 향하는 차들로 꽉 막히고 있었다. 되돌아 나오는 길도 조금은 걱정이 될 무렵 십리포해수욕장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인터넷 검색 중에 만리포 해수욕장은 많이 들어 봤는데, 백리포와 천리포 해수욕장도 있다는 글에 이름이 지어진 사연이 궁금해지기도 했다...ㅎㅎ.

 


해수욕장 위로 캠핑장 데크와 방갈로? 형태의 지붕이 있는 데크들이 양쪽으로 쭉 이어져 바다를 보며 캠핑을 하기에 좋아 보였고 곳곳에 세면대와 씻을 곳들이 있어 불편하지 않을 것 같았다.

 


데크에 붙여진 사용료를 보니 굉장히 저렴했다.
아마도 민간인이 아닌, 이곳 주민들이 만든 조합이 운영을 하고 있어 그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와서 온 가족이 찍은 사진이 없어, 이런 때를 위해 마련한 셀카봉으로 한 컷...ㅎㅎ.
세 방향으로 찍었는데 어디가 더 잘 나왔을까요...?ㅎㅎ.

 


이 갈매기들....ㅠㅠ.
난 조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펜션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물론, 사람들이 그런 습관들을 들이긴 했지만 펜션에서도 몇 마리가 펜션으로 날아오더니 막내가 과자를 주니 무섭게 수가 늘어나는데 크기도 크고 나중엔 안 될 것 같아 막내에게 그만 주게 하고 기러기들이 떠나게 만들었지만.... 이 해수욕장도 마찬가지다.

 


이번엔 우리 가족.

 


어머니와 큰 딸.... 이렇게 다정하게 찍었던 사진이 있었을까...?ㅎㅎ.

 


이제,
슬슬 십리포해변길을 걸어 보기 시작한다.

 


서해바다의 특징이 수심이 얕고 갯벌 때문이 물이 맑지 않지만 보기만 해도 마음이 확 트이는 바다.
시원한 바람과 그 바람 속에 바다의 습도가 녹여 시원하지만 뽀송뽀송한 바람은 아닌.... 그 바람을 맞으며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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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부축하는 건 아닌 것 같고, 할머니에 의해 끌려? 가고 있는 손주들.
첫째만 그러더니 요즘에는 둘째도 외출을 싫어하려고 하는 중이다...ㅠㅠ.
예전만 못한 체력 때문인지 많이 걷지를 못하고 조금씩 쉬었다 가시는 어머니.... 그 모습에 마음이 안 좋다.

 


영흥도의 유래와 십리포해수욕장 지명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다.

 


해변길 끝자락에서 찍은 사진.

 


어머니와 사위들.
이렇게 사진을 찍은 건 처음이지 않나 싶다.

 


송도 신도시를 비롯해서 그 유명한 실미도까지.

 


조개껍데기의 무덤.... 얼마의 세월 동안 쌓여져야 이만큼의 양이 될까.

 


둘째의 원대로 우리 가족사진 많이도 찍는다...ㅎㅎ

 

해변길 끝자락에서 산 전망대에서... 모녀의 셀카.
배경이 더 이쁜 건 아닌가요...ㅎㅎ.

 


되돌아오는 길에 큰 매형이 찍어준 아이들 사진.
우리 첫째는 여기서도 멀뚱멀뚱.... 자세가 똑같다...ㅎㅎ

 

간단하게 회를 먹자고 갔던 곳이 굉장히 막혀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고, 시장이 반찬이라고 너무들 맛있게 먹는 모습에
역시 배고플 때 먹는 식사가 제일 맛있는 음식이란 걸.
점심을 먹고 조금은 덜 정체된 영흥도, 선재도, 대부도를 거쳐 각자의 집으로 향하면서 이번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앞으로,
이렇게 조카들을 포함해서 온 가족이 모일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들어지겠지.
아마,
우리 가족이 모두 모일 날은 어머니의 팔순 때가 아닐까 싶다.
어머니가 좀 더 건강해지셨으면 하는 마음..... 너무 즐거운 1박 2일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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