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 화장실 스위치 교체
나에겐, 전기 관련 간단한 작업도 어렵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전기에 관련된 건 땀부터 나는지....
둘째의 맞은편에 있는 욕실&화장실은 남자 세 명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사용빈도 횟수가 많아서인지 두 번째 스위치가 고장난지 오래되었다.
다음에 다음에 교체하자 하다가 기존 스위치와 동일한 회사의 3구 제품을 주문했고 오늘 도착했다.
박스를 뜯고선 화이트를 주문했는데 잘못 배송된건가?라고 생각했다가 자세히 보니 보호필름이었다...ㅎㅎ
혹시나, 감전이라도 될까라 전등 전원을 내리고 시작을 했다.
전기는...... 무섭다...ㅠㅠ.
교체할 스위치 커버를 우선 탈착을 했다.
장갑까지 낀 모습.....ㅎㅎ.
새로 구입한 스위치 본체에 ㄱ자 모형의 전선을 3구 모형에 끼워준다.
ㄱ자 모형의 전선을 끼워줘고 첫 번째 스위치 상단에 전원선을 끼워줘야 개별적인 전원이 들어오는 것으로 보였다.
3구 스위치는 세면대와 변기의 전등, 샤워 부스, 환풍기로 나눠져 있으며, 스위치 본체의 볼트를 풀어 확인해 보니 4개의 전선이 있었고 기존 본체와 동일하게 전선을 본체에 끼워 넣었다.
전등 전원을 켜고, 순서대로 스위치를 켜니 전등이 들어왔고 환풍기가 켜졌다.
그리고, 제대로 작업이 분명 간단한 것이었지만 이루어진 것 같아 내심 뿌듯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첫째가 화장실을 들어가면서 두 번째 스위치를 켜니 전등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고 확인해 보니 첫 번째 스위치를 켜야만 나머지 두 번째와 세 번째가 켜지는 상황이 되었다.
원래 이런 건가? 뭔가 잘못된 건가...?
다시 조명전원을 켜고, 네 가지 색상의 전선을 스위치별로 다시 끼워봤지만 몇 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잘 모르고 헷갈릴 땐 기존의 형태를 사진으로 찍어 놓는 게 제일 확실하다.
드디어, 전원선을 찾아 본체 좌측 첫 번째에 끼어 놓으니 스위치별 개별적인 전등이 켜졌다.
처음부터 학실히 해 놓았으면 한 번에 끝나는 것을.... 이 간단한 일도 조금 헤매었다.
이사를 하면서, 창호를 제외하곤 인테리어를 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수리할 부분들이 생기는 것 같다.
다음엔,
샤워부스의 타일 매지 부분과 모서리 실리콘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