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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

“퇴비 나르기” -2 오늘은, 난이도 높다. 예전에 쓰던 묵은 퇴비를 다 소진시키기위해서 이동거리가 더 멀어진다. 밑바닥에 있던 퇴비라 물을 먹어 20Kg보다 더 무겁다. 손수레에 20kg 다섯 포대를 싣고...생각보단 무겁지 않다. 몇 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르겠다. 몸을 써야 하는 일이 생기곤 하면, 형이나 동생이 있었으면 같이 나눠할 수 있지 않을까...하나 더 낳아주시지 그러셨어요라고 어머니께 애교 아닌 애교를 부린다. 묵은 퇴비를 이제 다 쓰니 내 기분 또한 홀가분해진다. 올해 받은 퇴비는 그대로 나둔채...내년은 좀 편하겠다라고 생각해 본다. 오늘도 나에게, “수고했어...!!” 라고 말한다. 더보기
“퇴비”나르기 시골에서 자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님이 계신, 자녀분들이라면 이제 농번기?의 계절이 시작되었음을 아실거에요. 어머니는 다른 농사는 안 지으시고 들깨농사만 지으세요. 이젠 연세가 있으셔서 많이 힘들어 하세요. 작년부턴 깨를 털때는 온 가족이 총출동을 합니다. 몇 년만 더 지으시고 그만 하실 예정이라 힘을 쓰는 일은 제가 도와 드리고 있어요. 경운기,트럭이 없어 한포,두포 날으려니 힘이 드네요. 다른 밭이 옆이 있는데 여긴, 다음주에 하기로. 나에게 이야기 합니다. “오늘 수고 했어”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