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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아카시아 꽃 향기가....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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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이른 저녁.

요즘엔,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줄넘기를 같이 하느라 내 운동은 잠시 접어 두었다기보다는 시간이 없어서 못하고 있었다.

줄넘기를 할 시간사이에 틈이 생겨 걷기 운동에 나섰다.

투섬 앞에서 시작하는 도보길에 들어서자마자 향긋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다름 아닌, 아카시아 꽃 향기.

금대산에 이렇게 많은 아카시아나무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하얀 꽃이 산에 가득하다.

 

 

꿀벌들이 아카시아꿀을 만들기 위해 몹시 바쁘겠는데.....ㅎㅎ.

아주 어릴적,

시골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아카시아 꽃을 따서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한다.

무슨 맛이었더라.

그 맛이 가물가물하다.

 

 

모든 것엔 어느 정도의 관심이 동반되어야만 의미가 생기듯, 그 의미를 만드는 과정이 요즘엔 참 힘들다.

주변을 둘러볼 여유마저, 휴일에 그냥 있는 것 마저 사치가 되어가는 것도 같다.

하지만,

생각과 마음먹은 것들이 현실에 부딪쳐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조급히 생각하지 말자.

그리고,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선 한 발짝 물러나 객관적으로 바라다볼 수 있는 냉정함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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