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한 송별회, 도농 풍년농장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홀가분한 마음도 들지만, 나만 살자고 도망치듯 그만두는 것 같아.... 어찌할 수가 없었다...ㅠㅠ. 회사의 송별회는 하지 않기로 하고, 그분들과 조촐한 저녁식사 한 끼를 하기로 했다. 여기는 공장장님 집 부근의 갈매기살이 맛있는 곳인데, 10년전에 오고 이제야 오게 되었다. 이런, 정감있는 분위기 너무 좋다. 기본 상차림은 단출하면서도, 깔끔해서 좋다. 약간 투박해 보이는 손질, 푸짐한 양 그리고 단골들에게는 주시는 갈비살 손질하면서 나온 힘줄. 원래 양보다 더 많이 주셨다. 역시, 육류는 불에 구워 먹어야 한다. 이건, 진리다. 요, 힘줄. 뭐 별거 있겠어하고 구웠는데, 소금에 찍어 먹는 맛의 식감은 별미였다. 예전에 서비스로 주셨던 돼지 껍데기만큼이나 좋았다. 그동안,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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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좋은 친구들, 한판참치에서
어제는 중학교 동창모임이 있었다. 상반기, 하반기에 한 번씩과 연말, 연초에 결산까지 세 번의 모임을 갖고 있다. 하반기 모임도 1박 2일로 가려다 결산모임으로 연기하고 저녁모임으로 결정을 했다. 구리에서 모임을 갖곤 하는데, 웬만한 곳들을 가본지라 어제는 회장, 총무인 내가 한 시간 일찍 나가서 모임 장소를 물색을 했다. 그리고, 메뉴는 참치로 정했다. 이곳은 예전부터 자주 왔었던 횟집이었는데, 메뉴와 사장님이 바뀌셨다. 메인과 사이드메뉴로 분류되어 있으며, 일반 참치전문점과 다르게 1인 가격이 아닌 한 접시당 가격으로 4개의 메인 메뉴로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우린, 정성한판 3개를 주문했다. 정성한판 - 김치전, 장국, 죽, 샐러드, 참치회, 새우장, 주도, 오뎅탕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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