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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동도 못하고 있어 저녁을 패스하려고 했다.
아내가 삼겹살을 준비했기에 간단하게 먹기로 했었다.
아내가 삼겹살을 준비한 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말이 없는 첫째, 거기에 더해 요즘 더 표정이 어둡다.
어제 잠자리기 들기전에 첫째의 방, 침대에 앉아 놓고 요즘 뭐가 힘드니 물으니 학원이 숙제가 많다고 한다.
그 말이 참.....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내에게 문자를 보내며 나도 신경을 쓸 테니 아내도 아이들에 조금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그래서 준비한 첫째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삼겹살?
토요일, 어머님이 주신 지평 막걸리.
삼겹살을 먹다 보니 어찌어찌 학원에서 오는 순서에 연결이 되었다....ㅠㅠ.
먹고 마시다 보니, 둘째가 학원에서 오고 셋째도 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첫째가 왔다.
처음으로 막걸리 두병을 마신 것 같다.
얼굴부터 시작해서 목까지 빨갛게 닳아 올랐다...ㅎㅎ
이상하게도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변함은 없지만, 유독 첫째에게 대한 마음은 사뭇 다르다.
첫 정이라는 것이 무섭다.
둘째나 셋째가 이런 마음을 알면 다소 서운하겠지만, 이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첫째의 키가 좀 더 컸으면 하는 그 마음, 이 아빠가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이 아빠가 어떻게 하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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