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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대산 맨발걷기

산보(山步) : 산을 걷다. 어제와 오늘, 많이 더웠다. 기온으론 31도였으나, 차에 찍힌 체감온도는 34~36까지 올랐다. 6월 날씨가 이래도 되는 것인지....ㅠㅠ. 운동은 해야겠고 날씨는 덥고 햇볕은 따갑고... 어떻게 해야 할까? 하다, 그래도 산이 낫지 않을까 하고 집앞의 금대산을 올랐다. 주중에는 월문천과 한강변을 걷고, 주말에는 금대산을 오르기로 했었는데 최근에 오르지 못했다. 좀 뭐랄까...? 금대산이 맨발걷기로 유명? 해지고 나서 맨발로 걷는 분들이 많다 보니 예전과는 다른 기분이랄까. 많은 분들이 찾는 것은 좋은데 왠지 훼손된다는 생각과 종종 보여지는 인위적인 훼손 행위들이 보기 싫었다. 그냥, 자연 그대로 나두면 안되는지. 산 자체가 높지도 않고 처음과 끝의 거리도 얼마 되지 않아 가운데 지점에서 양쪽으로 왕복으.. 더보기
걷기, 일상이 되어가다. 10시가 안 된 시간, 지난주 주말에 오르지 못했었던 금대산을 오르려고 집을 나섰다. 요즘 난, 주중엔 한강변을 걷고 있고 주말엔 금대산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 지금도 걷기를 위해 집을 나서기 전 약간의 망설임이 있긴 하지만 곧잘 잘 이겨내고 있다. 쌀쌀한 바람과 함께 전형적인 가을 날씨이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지면을 밟는 순간 발바닥으로 전해져 오는 차가운 기운. 날씨가 추워지면 맨발걷기는 힘들겠는데... 생각이 든다. 가끔씩 작고 날카로운 돌맹이들로 날카로움이 느껴지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다. 맨발로 힘겹게 경사길을 내려오느시는 한 할머니께서 반갑게 인사를 하셨다. 유독, 젊은분들보다 나이들이 많은 분들이 많이 걷고 계시지만 그만큼 건강에 대한 관심도 많을터이지만 이 모습이 너무 좋다. 어머니도 이 .. 더보기
금대산 맨발걷기 집 앞에 있는 얕은 산이라 가끔씩 오르곤 했는데, 오를 때마다 맨발로 걸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의아해했는데 그 연유가 있었다. 추석에 올라온 기사엔 동네 주민 박성태(73) 어르신께서 전립선암 말기 판정을 받으시고 맨발로 금대산을 걷기 시작해 암을 완치했다는 기사였다. 그리고, 나 또한 이 분을 뵙던 기억이 있는 것도 같다. 맨발로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그래서 이 금대산이 명소? 가 된 것 같기도 하다.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과 정신을 더 강하게 만들고, 마음과 정신이 탄탄하고 곧으면 몸으로 전달돼 꾸준한 몸 관리를 만들게 하는 것 같다. 아마도... 이 맨발 걷기가 좋은 효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말기암 판정 2개월 만에 완치…맨발 걷기가 기적 만들어”[양종구의 100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