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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일용직 이야기

마지막 톨케이트현장 작업 8시까지만 도착하면 된다.그래서, 새벽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다만, 그 여유만큼 거리가 좀 멀어지긴 했다.새벽과 아침, 그 공존의 시간을 맞이하는 순간은 잠시 경이로움을 느끼게까지 한다.아직까지는 영하 10까지 내려가지 않아서 얼마간의 추위를 느껴야 하지만 못 견딜 만큼은 아니다.손가락 끝이 시러워 장갑을 두 개를 끼니 그 시림은 덜했다.비니와 얼굴가리개로 무장을 하고 일을 시작하다 보면, 어느새 추위는 달아나고 얼굴가리개는 다시 벗어내기 일쑤다.금요일 오전 일찍 문자를 받고 나서는 이번주가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했고, 토요일에 현장을 나오니 주중에 붙박이?로 나오시는 반장님을 통해 다음 주 목요일까진 마무리를 지어주어야 해서 나와 다른 분은 일요일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나의 예상이 맞긴 맞았다.. 더보기
7번째 톨게이트 현장 지난주는 출역문자가 목요일 오전에 왔다.미리 주말 일정을 잡지 말라는 의도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강요하지는 않지만 부담스럽긴 하다...ㅎㅎ. 총 10개소 중, 내가 참여한 곳은 8개소 정도가 된 것 같다.오늘은 과적차량 촬영카메라 기둥과 드디어 차량의 무게를 측정하는 저울을 설치하는 작업이 되겠다.크레인을 사용해서 크게 힘든 부분은 없었다.  크레인에서 내리는 저울. 이게 100kg이 넘는다고 한다...ㅠㅠ  1개소 네곳에 이 저울이 설치되는데, 좌우로 엇갈리게 설치된다.대형트럭의 바퀴가 4곳을 지나치면서 정확한 무게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되었다.  이 저울이 독일 수입품인데, 1개당 천만원이라고 하는데.....ㅠㅠ  이로써, 저울을 설치하는 부분의 하지작업만 빼고 모든 설치과정을 함께 하게 된 것.. 더보기
일요일에도, 어둠이 가시지 않았다.지난주 일했던 장소에서 기다리라는 인력사무소 반장님의 통화에 대기 중.다른 장소로 이동한다고 했다. 피곤도 할 텐데 어제 조금 일찍 그나마 숙면을 취했더니, 현장으로 나오는 길이 개운하다.  이 현장 사장님은 아침마다 샌드위치와 어묵을 사다 주신다.거의 반강제적이시지만, 따끈따끈한 샌드위치가 참 맛있게 느껴진다.같은 인력사무소 반장님의 추천이라고 생각했지만, 지난주와 이번주 일요일은 사장님의 영향력이 크셨다고 한다.주중에 일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나와 다른 한 분의 얼굴을 꼭 봐야 한다면서 주중에 일하시는 분들은 오늘 쉬라고 하셨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ㅎㅎ.아무튼, 그 이야기가 농담일지라도 기분이 좋다. 일명 통돌이에 경화제 두 가지를 섞고, 규사를 집어넣어 또다시 썩는 과정이.. 더보기
토요일, 일용직 현장 보통, 네시쯤 혹은 문자를 보내면 바로 일요일 현장 출역 문자가 오곤 한다.어제는 문자도 오지 않았고, 문자를 보냈는데도 출역문자는 오지 않았다. 날씨가 추워져 일할 곳이 없나 보다, 그래 이때 좀 쉬자 하고 퇴근을 했다. 그리고, 집에 도착할때쯤 출역 문자가 왔다. 집에서 20분 거리, 다만 혼자라는 게 좀 걸리긴 했지만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일을 할 수가 없다.일단은 현장에 나가 부딪쳐 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다만, 혼자서 하게 되면 좀 무료함은 어쩔 수 없다. 정해진 한 곳이 아니다 보니, 출역하는 곳 마다 다 새로운 것들이다.오늘은 아크릴과도 비슷한 PP플라스틱으로 약품액체 탱크를 제작하는 현장이다.(폴리프로필렌(PP)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화학적으로 프로필렌 단량체가 중합하여 형성.. 더보기
토요일과 일요일의 일용직 현장 일찍 문자가 도착했다.금요일 12시쯤 의정부 고용노동지청을 가는 길에 토요일 작업내용의 문자가 왔고, 지난주에 갔었던 현장인데 출역이 가능하냐는 내용이었고 가능하다는 문자를 드렸다.되도록이면 문자가 오면 출역을 하는 것이 또한 일이 있을 경우, 나와 같이 주말에만 하는 분들은 금요일 미리 문자를 드리는 것이 일을 함에 있어 기본이며 자세라는 걸... 지속적인 출역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을 여러 분들께 듣기도 했다.아무튼, 내가 필요해서 나가는 일이니만큼 출역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현장은 일을 일찍 시작하다 보니, 집에서 일찍 출발을 하곤 한다.아직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 길이......익숙하지 않으면서도, 어딘가를 향하는 많은 차들을 보며 안심이 되기도 .. 더보기
처음, 아파트현장을 나가다. 금요일 비도 내리고 토요일도 비예보가 있어 일부러 문자를 보내지 않았었다.그런데, 4시쯤 집 근처의 아파트현장에 출역할 수 있느냐 문자가 왔고 나갈 수 있다고 답문를 보냈다. 토요일 아침, 6시 10분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의 길은 같은 길이었지만 낯선 길처럼 느껴지기도 했다.20분 정도 걸으면서 아침을 맞는 기분은 무엇보다 상쾌하기도, 피곤함을 전혀 느낄수 없었다. 현장 반장님과 통화를 하고, 안전교육을 받고 세대 청소업무에 배치가 되었다.현장으로 이동하면서 담당 반장님이 당부의 이야기와 대략적인 업무, 지시에 잘 따르라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나를 포함한 4명이 한 조가 되어, 층별 2세대에의 베란다와 욕실, 에어컨 실외기, 세탁실, 복도를 청소하는 일이었다.한참 내부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동.. 더보기
우수관로 청소작업 현장, 문자를 보내면 어김없이 일자리를 알선해 준다.나 또한 답문을 보내면서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쓰곤 하는데, 인력사무소 젊은 소장님께서도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쓰시곤 한다.앱을 통한 주말 일자리보다 오프라인 인력사무소를 통한 일자리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횟수가 더 많은 것 같다. 지난주 토요일 현장은 파주현장이었다.사능에서 만나 담당자의 차를 타고 파주로 이동 후, 끝나면 복귀하는 형태였다.동이 트기 전의 이른 아침, 이런 아침을 맞이해 본 것이 참으로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낯선 분들과 한 공간에서 어색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느끼며 이동했고 나를 제외한 세 분은 꽤 친분이 있어 보였다. 담당자분께 오늘 하는 일이 어떤 일인지 물으니, 도로가의 우수관로 속에 쌓인 흙과 돌, 쓰레기들.. 더보기
드디어 판매된, 캐논 EOS 600D 카메라에 대해선 무지한 편이다.그래서, 이 카메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편이다.카메라에 관심 있는 분들이 입문용으로 많이 구매하고 사용한다고 알고 있는데 맞는진 모르겠다. 형님이 몇 번 사용하다 주셨고, 그리고 아이들 어릴 때 몇 번 찍어주고 크기가 주는 부담과 휴대에서 오는 불편함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요즘 당근마켓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물건으로 판매하면서 카메라도 판매하게 되었다.처음엔 캐논과 올림푸스 카메라 두 대를 묶어서 올렸으나, 캐논만 따로 판매하면 안 되겠냐는 문의가 와서 분리해서 판매를 다시 하게 되었다.분리해서 올리자마자, 채팅이 왔고 출근중이라 아내에게 부탁을 해서 전달을 했다.역시, 빨리 판매하고자 한다면 평균가격에서 조금 내리면 된다...ㅎㅎ  다른 판매자 올린 같은 카메라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