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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심기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철쭉과 잔디심기 그럴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토요일에 비도 왔고 이번주 연휴에 비 소식이 예보되어 있어 어제 근로자의 날 어머니와 함께 산을 올랐다. 차를 세워 놓고 적지 않은 거리를 올라야 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딱 두 개의 봉지 혹은 꾸러미가 들기에 딱 알맞다. 잔디 네 묶음과 철쭉 다섯 그루. 지난 한식에도 잔디 여덟 묶음을 갖고 올라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아버지 산소에 네 묶음씩 나워 잔디가 없는 빈자리에 심었는데 아무래도 부족했다. 매년 한 두 번씩 이렇게 잔디를 심곤 하는데 잔디가 잘 살지 않는다. 그나마, 작년에는 두 번 심었던 잔디가 거의 다 가뭄때문에 죽고 말았다...ㅠㅠ. 그래도, 올해는 잔디 심은 시기와 비가 오는 날이 맞아서 이번 한식에 심었던 잔디는 거의 다 살아 있어 힘들게 들고 온 보람이 .. 더보기
성묘 후 잔디씨 심기(feat. 한국들잔디) 어제, 성묘를 다녀왔다. 산소에 갈 때마다 드는 걱정이, 첫 번째는 멧돼지가 파헤쳐 놓지 않을까... 둘째는 자꾸 죽어가는 잔디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매년 한식 때마다 잔디를 조금씩 사다가 부분 부분 심고 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잔디를 새로 다 입히기에는 부담도 되고 또 그 많은 잔디를 산소로 이동하는 문제도 만만치가 않다. 일 년에 두 번씩 벌초를 하면 잘 자란다고 해서 매년 그렇게 했는데 그것 또한 해결책이 되지 못했고, 우연찮게 직원분과 이야기하다 벌초를 할 때 너무 짧게 잔디를 깎게 되면 풀씨들이 발아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잔디를 3~5cm 정도로 깎아주어야 한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골프장에서 잔디를 관리하시는 분에게 직접 들었다는 이야기에 신뢰가 더 갔다. 되.. 더보기
잔디 입히기 지난가을, 멧돼지들이 파헤쳐 놓은 곳들에 잔디를 심기 위해 한 달 만에 찾은 나의 동네. 어머니가 사셨던 종중재실 앞마당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음을 표시라도 내듯, 풀들로 들판이 되어 버렸다. 빨리 누군가 들어와야 할텐데...뭐든 사람의 관리와 손이 가야 한다. 그나마 덜 무겁게, 비닐봉지를 두 개로 잔디 3묶음씩을 나눠 담았다. 동네 친척 아주머니에 맡겨 놓은 삽과 호미, 모종삽을 차에 실고 차가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올라와 낑낑 대고 산으로 향한다. 오전 날씨는 햇빛과 바람이 함께 해서 힘은 들었지만 땀은 나지 않았다. 세 번정도 내려놓았다를 반복.... 드디어 도착. 멧돼지의 흔적들....ㅠㅠ. 도대체 너희들 왜 그러니거니...? 3~4년까지만 해도 묘를 파헤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간혹 밭에 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