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모임공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오전부터 카톡으로 참석할 수 없다는 친구들의 알림이 울린다.
이러면, 모임을 진행하는 입장에선 김이 빠지곤 한다...ㅠㅠ.
참석할 수 있는 친구들에게 톡을 남겨달라고 공지를 했지만 그것조차도 응하지 앉는 친구 또는 전화를 받지 않는 친구들도 있다.
갑작스레 참석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은 도리가 없겠지만.
그래도, 7명이 모였다.
얼마의 회비를 걷고, 모자란 금액은 회비에서 충당하고 있다.
비싸고 맛있는 메뉴를 정하자 했지만 우린..... 한 친구의 언제가 보았는지 연탄구이에 소주 한잔을 하고 싶다고 해서 찾은 '탄탄탄 연탄구이'.
구리시 검배로 24-5
화~토요일 12:00 ~ 24:00, 일~월 12:00 ~ 22:00
골목길에 위치한 노포 분위기의 음식점 같다.
어찌하다 보니, 사진을 못 찍었네...ㅎㅎ
소고기와 삼겹살을 주로 판매하시고, 가격도 저렴하다.
특히하게, 돼지세트와 소 세트를 주문하면 광어회와 관자를 서비스를 주시기도 한다.
단촐한 상차림과 연탄불,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먹어 본 적은 정말이지 꽤 오래된 것 같다.
옛 추억?향수?도 있고.
소갈비살과 돼지 세트를 주문해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요즘엔,
이렇게 모임보다 장례식장에서 만나는 일이 잦아지고 있지만... 이것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걸.
참석 인원이 많지 않아 잠깐 실망스럽기도 했지만, 더 깊게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가끔,
옛 향수를 느끼고자 한다면 저렴한 가격대에 찾기 좋은 곳 같다.
친구는.....어릴적 친구들이 좋은 것 같다.(내 상각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