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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좀 더 편하게 살 순 없을까......?
복권에 당첨되어 일하지 않고, 편하게 살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보다 조금만 힘들지 않게.......
운동을 나온다.
저마다 어떤 생각을 하며 걷고 달리는지는 모른다.
그들도 나처럼.
금요일이 되면 어김없이 보내는 문자.
그리고, 그 문자에 대한 답문을 기다리는 마음.
답문의 알림에 의해 주말마다 정해지지 않는 장소와 어색한 만남의 일들.
이런 시간들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방법밖엔 없는지 묻곤 한다.
이번 주는 더 그러했는지도 모르겠다.
회사가 바빠서도, 책임감에 대한 부담(실수하지 말아야 한다)이 합쳐져서 더 힘겹게 느껴졌을지도 .
그래서,
덜 힘든 방법에 대해 고민을 했는지도.
가능함.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마음.
그 마음이 필요하다.
지금 내가 좀 더 편안함을 찾는 것은 육체적인 힘듦에서 오는 고민이 아닌 마음에서 오는 흔들림인지 모른다.
이 감사함을 또 잊고 있다...ㅠㅠ.
하루를 시작하면서, 세 가지를 내게 부탁하고 체면을 걸고 있다.
이 하루를 주심에 대한 감사, 감사한 하루에 대한 무탈함 그리고 감사한 하루에 대한 무탈함을 위해 내 마음의 고요함을 주십사 하고.
약간의 반성과 다짐으로 내게 주어진 이 하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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