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가슴이 먹먹했다.
광주민주화운동
"1980년 5월 18일 전후하여 광주와 전남일원에서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집단,학생,재야운동 세력이 망월묘역에서 추모행사를 거행한 것이 발단이었다.
국가는 이 추모행사가 재발하지 못하도록 탄압을 가했으나, 5월 계승운동의 일환으로 꾸준하게 실행되어 마침내
1997년 5월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그 당시 난 작은 시골에서 자랐고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이었다.
그런 유혈사태가 있었는지도 알지도, 방송도 통제당하고 안다해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청량리로 단과학원을 다니면서 학원 선생님으로부터 본인이 광주항쟁 유공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부터 그 운동을 인지하기 시가했던 것 같다.
민주화를 위해 군부세력과 맛선 시민들의 항쟁이며, 전쟁이 아닌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유혈사태로 많은 사망자를 낸 민주화운이라는 정도, 그 이상을 알지 못한다.
이 소설에선 큰 의미로서의 접근이 아닌,
동호,정대,김은숙,김진수,임선주...개개인의 처한 상황들을 통해 그 당시를 이야기 한다.
그래서,
광주민주화운동이 쉽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죽은자와 살아남은 자...그리고 감당할 수 없는 후유증,치유되지 않은 아픔이랄까.
진정한 치유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가해자는 잘못이 무엇인지 반성없이 기득권세력으로 잘 살고 있는데,
피해자는 지금도 그 아픔과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그 억울함.
부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의 확실하고 분명한 조사가 이루어져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