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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져 밖에서 잠깐만 일을 하더라도,
손가락 끝과 발가락이 에려온다.
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 설치를 하지 않으려고 했던 화목난로를 현장 직원분들과 설치를 하고
나무를 태워 보는데...역시 이거다.
전기나 석유를 태워 열을 내는 것들보다 이 화목난로가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제일 좋은 듯하다.
물론,
장작...나무를 마련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다행히 우린 부수적으로 나오는 나무들이 있어 톱으로 나무를 자르는 번거로움만 보태진다면
이 겨울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지 않을까.
혼자...불멍 한 번 때려 보려고 문을 열어 보았는데 연기가 너무 나서 닫아 버린다.
난,
이 나무 탈때의 '탁' '탁' 이 소리가 너무 좋다.
옛 추억을 소환하듯,
마치 첫 사랑 그 아이를 만난 것처럼 말이다.
'추억의 난로'에 흠뻑 빠져 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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