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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에 한의원에 가서 지은 한약이 어제 도착을 했다.
처음 한약을 지었을때는 너무 쓰다고 했던 아이들이 이젠 안 쓰다며...ㅎㅎ.
항상 셋째가 식사하는 것 부터 시작해서,
뭐든 먹는 것에 대해서는 애를 먹이곤 했는데 이제는 적응이 되었는지 꿀을 넣어 달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부모들의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아픈 곳 없이 잘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지 잘 알면서도
신체적인 조건, 학력, 경제적인 자유의 자격 등은 이 부모보다는 더 나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물론,
욕심이라는 걸 알면서도 말이다.
일년에 두 번 정도 해주는 이 한약이 경제적인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또한,
성장하는데 얼마만큼의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은 잘 모르지만
성장하는데 있어 미약하나마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부모의 마음이라는 게.... 그런 것 같다.
초등학교 때 까지는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왼쪽부터
첫째, 둘째, 셋째.... 얼핏 보면 헷갈리수도 있겠다.
오늘부터는 침과 추나요법를 받게 되는데,
이 여름방학동안 약도 잘 먹고 침과 추나요법도 잘 맞고 줄넘기도 열심히 해서 이 아빠보다는 좀 더 컸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
아니,
큰 바램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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