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 티브이를 보다,
화면에 이상 현상을 발견했다.
우측에서 중간쯤 가느다란 잔잔한 선들이 가 있는 게 아닌가.
아무래도 패널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혹시나 고칠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AS 신청을 했었다.
역시나.... 패널을 교체하기보단 새로 구입을 하는 게 맞다라는 확인만 시켜준 셈이 되고 말았다.
하긴,
12년 결혼기념일이 몇 일 안 남았으니 그럴 만도 하다.
이제가 시작....티브이를 시작해 냉장고, 세탁기....ㅠㅠ
마트에 가격과 모델만 알아보러 갔다가,
덜컥? 구매하고 말았다...ㅠㅠ.
마음 한구석에 바꾸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는지도 모르겠다.
일주일에서 이주일 가량 걸린다고 했는데
딱 열흘만에 배송이 온다는 문자가 왔고 오전에 설치를 했다.
아래 사진은 퇴근 후 찍은 사진이고,
아내가 설치가 끝나고 보내온 사진으로는 그다지 크지 않게 느껴졌는데
집안에 들어서니 아직 눈에 익지 않아서 그런지 그 크기가 더 크게 느껴졌다.
아무튼 크긴 크다.
모델명 KQ 75 QA60 A FXKR 에도 해석이 따르는데,
KQ - 2020,2021년
75 - 75인치 화면
QA60 - QA60~80, QNA85~900 QLED보급형에서 NEO QLED 8K 최고급형
A - 출시년도 2020~2021
FXKR - 내수용, FXZA 수출용이라고 한다.
구입한 모델은 보급형 모델이기도 하면서 가격도 저렴?(타 모델과 비교 시)하다.
OLED 패널의 특징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대신에 잔상, 번인현상이 발생하곤 하는데,
'삼성의 독자적인 퀀텀닷 기술'로 번인 걱정이 없다고 한다.
잠깐 티브이를 시청해 보았는데... 화질은 솔직히 아직은 잘 모르겠다.
익숙하지 않은,
AI 퀀텀 사운드
무빙 사운드
Q심포니.
음향에 공을 들인 부분이 엿보이지만,
사용자분들의 사용후기를 보면 보급형은 아무래도 음향 부분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음향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사운드바를 함께
사용하라는 의견이 많았다.
옵션 성격의 사운드바를 같이 구매했는데,
주말쯤에 배송이 되어서 설치하기 전과 설치 후의 음향을 비교할 수 있어서 다행이기도 하다.
화면에 여러 화면을 띄울 수 있는 기능과
티브이 화면에 모바일 콘텐츠를,
멀티스크린으로 시청할 수 있다고 한다.
난 개인적으로 한 화면에 여러 화면을 띄워 시청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지만.
애플만큼은 아니지만,
요즘 삼성도 삼성 기기만의 연동성이 좋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
CF 속에서도 삼성 기기로 이루어진 하루의 일상들이 새롭기도 했다.
갤럭시 워치로 삼성 헬스 서비스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나,
업무적인 면에서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 컴퓨터로 일할 때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오래된 티브이를 보다 요즘 티브이를 보니 티브이의 두께가 정말 얇아졌다.
또한,
공간적인 면에서도 활용성이 좋기도 하고,
얇아진 만큼 충격에는 약하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티브이를 구매하면서 상담하는 분이 스탠드와 벽걸이를 물어보시는데,
약간의 망설임도 없이 스탠드로 대답을 했다.
개인적인 취향이긴 한데,
벽에 무언가 박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또 이동할 때의 번거로움도 있기 때문에
벽걸이형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받침대의 높이가 낮아서 거실 티브이 장식장 옆 받침대를 최대한 밀어 놓았다.
티브이 스탠드가 낮으니까 옆에선 지저분한 선들이 보이지만,
앞에선 전혀 보이지 않아 이 부분은 좋은 것 같다...ㅎㅎ.
아직은,
너무 크게만 느껴지지만
금세 눈에 익숙해지겠지.
할부기간 동안만큼은 냉장고, 세탁기야.... 고장 나지 말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