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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박경규 "항아리 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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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고등학교 친구이자 어릴적 친구... 매달 한 번씩 모임을 갖는 '사인방'멤버인 친구.

결혼해서 경기도 광주에 사는 친구인데 일이 있어 하남에 왔다고 해서 저녁이나 먹자고 이야기하니 

사모님에게 허락을 맡아야 한다는 친구.

물론, 사전통보이긴하나 저도 와이프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ㅎㅎ

코로나 때문에 만난 지 3개월이 지난 것 같습니다.

친구랑도 만나서 이야기를 했지만 이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다 보니 조금은 해이해진 듯하다고... 반성합니다.

집 앞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쌈집에서 만났습니다.

 

어제, 오늘 먹는 글만 올리는 것 같아...

 


 

 

 

소주와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2인 세트를 주문했어요.

길게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저녁 먹으면서 술 한잔 하고, 2차로 커피 마시고 일찍 일찍 집에 들어가는 편이라

집에 계신 사모님들도 흔쾌히 허락을 하십니다.ㅎㅎ

 


 

 

 

가족들과 여러 번 와서 먹었지만 상차림 자체가 깔끔합니다.

종류가 많은 상차림보다는 필요한 반찬들과 메인 메뉴가 맛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야들야들한 보쌈과 김치, 매콤한 쟁반국수... 면 아이들도 좋아합니다.

 

직장인들의 고민들을 이야기합니다.

그 친구도 저도...."정말 그만두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동감합니다.

각자 처한 입장과 회사가 다르긴 하지만 어떤 면에선 그것에 상관없이 같음을 생각합니다.

"정말 그만두고 싶다"라는 표현은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자"의 다른 표현이다는 것을 저도, 그 친구도 압니다.

그렇게,

내 가족을 위해..... 버틸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좋아하는 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니 이번 한 주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습니다.

 

한 주 많이들 고생하셨습니다.

한 참 만발한 벚꽃들과 개나리꽃들의 향연을 "주의"하면서 즐기시는 휴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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