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때문이라도 올 여름휴가는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휴가를 가고 싶을때 갈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는 사정으로 항상 휴가철 피크인 7월 말에서 8월 초에 가야 하기에 늦어도 5월 중순에 예약을 하지 못하면 쉽지가 않아진다.
여러 곳들을 알아보고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찾다보니 지난 휴가 때에 가 보았던 곳들이다.
그래도 여름휴가인데 물놀이 정도를 할 수 있는 수영장 있는 펜션들과 풀빌라를 알아보았는데 수영장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은 아직은 괜찮을까 라는 걱정이 들고, 풀빌라는 시선을 끄는 곳들은 하루 숙박료가 장난이 아니고..... 카라반 캠핑장도 알아보았지만...ㅠㅠ.
할 수 없이 아이들과 아내에게 가고 싶은 곳과 하고 싶은 것들을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이제 아이들은 정말이지 코로나19 후유증인지 시쿵둥하다. 특별히 가고 싶은 곳도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한다.
오로지, 티브이와 스마트폰 게임만 할 수 있다면 좋단다..ㅠㅠ.
그나마 아내가 횡성으로 가자고 횡성한우가 드시고 싶다며... 드시고 싶다면 사 드려야죠..ㅎㅎ.
그렇게 횡성펜션을 알아보다가 녹색지대 멤버(곽창선 님)분이 하시는 "뮤트"라는 펜션을 찾게 되었고 후기도 괜찮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수영장도 2개가 있어 조심스럽게 물놀이를 할 수가 있을 것 같았다.
휴가를 가려고 한 날짜에 예약 가능한 방이 하나 남아 있어 바로 결제를 하게 되었다.
급하게 숙제를 끝낸 듯한.. 홀가분한 기분이랄까.
그렇게 올 여름이, 휴가와 무더위가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가까워지고 있는 중인가 보다.
http://mute.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