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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중학교 동창회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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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거의 3년 만에 이루어진 중학교 동창회 모임.

24회 졸업생이라 지어진 이름 "이사회".

2001년 6월에 첫 모임을 가졌으니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벌써 22년.

초장기에는 10명이 원년멤버였으나 그 후에 6명이 합류하여 총 16명이 회원으로 구성되어지게 되었다.

매달 2만원의 회비를 내고 있으며, 누적된 회비만도 액수가 꽤 된다.

2015년쯤에 제주도를 2박 3일로 다녀왔으며 중간에 코로나 19만 아니면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좀 아쉽게 되기도 했고 이젠 좀처럼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가 않아졌다.

 

그리고, 오늘.

조금 이른 시간 구리에서 만났다.

언제나 그러하듯 처음에는 조금은 서먹서먹함 분위기가 흐르고 술 한잔씩 들어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흐른다.

또한,

현재의 우리 생활보다는 지난날 그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며 누구는 어떠했고 누가 누구를 좋아했고...ㅎㅎ.

되풀이되는 이야기기도 하지만 왠지 지겹지가 않은 이야기들이다.

60,70이 되어서 만나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이들이라면 또 그런 이들이 모였다면 공유하는 추억들이 소환되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친구들, 오랜 시간 다툼 없이 모임을 유지해 오는 친구들.... 감사하고 고맙다.

특별한 이야기가 없어도 가벼운 술 한잔에도 기분 좋은 친구들이 있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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