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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갑상선 추적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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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선외과에서 6개월이 지나 갑상선 추적검사를 받으라는 문자가 왔고 유선으로 이번 주 화요일 오전 중으로 예약을 했다.

출근을 했다가 병원으로 향하는 길 더 이상 커지질 않았길 바라며.

 

이 병원은 출입문 앞에 여전히 열감지기로 온도 체크를 하고 있었고, 왜 유선외과일까라는 이름에 궁금중에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열감지기 뒤에 걸린 상호를 보고 알 수 있었다.

 

유선외과에 방문한지도 대여섯번 정도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병원에 앉아 대기하고 있으면 어색하다.

대부분 여성분들이기도 하고 여성분들과 관련된 검사를 전문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좀 뻘쭘한 면이 있다..ㅎㅎ.

 

그 사이 좀 변한 것이 있다면 데스크에 이름만 되면 접수받으시는 분들이 알아서 접수며, 수납까지 이루어졌는데 이제는 완전하게 키오스크 시스템으로 바뀌어지진 않았지만 접수며 수납은 직접 해야 했다.

예약시간에 맞춰 초음파검사를 받기 위해 자리에 누워 모니터에 기록된 내 정보를 보면서 어~~ 만 나이가 생일이 지났는데 왜 바뀌어 있지 않지 하며 쓸데없는 생각들로.... 간호사분이 초음파 세팅을 하고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다행이다.

자연적으로 결절(혹)이 줄어 들지 않았지만 지난번 조직검사를 받기 위해 세침검사로 떼어낸 부위들로 1.3cm에서 1cm로 줄었다고 하셨다.

자연적이지 않지만 커지지 않은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 같다.

검사를 받고 자세한 검사결과를 들려주시면서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6개월에 한 번씩 추적검사를 통해 꾸준히 체크해 보시자고 했다.

데스크에서 6개월뒤에 이번처럼 문자를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회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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