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도, 장모님에게도 가끔 병원에서 만나신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어머니는 허리와 무릎, 장모님은 무릎 부위를 수술받으셨는데 나아지기보다는 상태가 더 안 좋아지셔서 같은 병원을 다니시고 계시는 데 무릎 연골과 연골을 부드럽게 하는 주사를 맞고 계시다.
(정확히 어떤 주사인지는 모르겠다. 우리 회사직원중에도 몇 분이 맞고 계신데 이름은 모르고 계신다.)
병원에서 만나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시다 경동시장이라고 해야 하나 한약재들을 파는 곳에서 '우슬닭발환'을 아버님께 사다 드리고 복용을 하셨는데 아버님은 무릎이 굉장히 좋아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가 아마도 장모님께 부탁을 했던 것 같다.
어머니도 장모님께 경동시장에 나가시면 사다달라는 부탁을 했던 모양이다.
작년 추석에 사다 드린 보스웰리아가 얼마 남지 않으셔서 한번 경동시장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중복이라고 백숙과 함께 갔고 오셨다.
아~휴.... 죄송해라..ㅠㅠ
[우슬]
비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쇠무릎의 뿌리로 식물 줄기에 있는 마디의 형상이 소의 무릎과 유사하다고 하여 쇠무릎이라고 한다.
우슬은 쇠무릎 뿌리에 해당하는 약재이며 사포닌과 다량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자궁의 수축을 증강시켜 약한 이뇨작용이 있고, 혈관을 확장시켜 일시적인 혈약강하작용을 나타내기도 한다.
약성은 평범하고 맛은 시고 쓰며, 부인의 생리를 정상으로 유도하고 이뇨와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형태가 무릎은 닮은 것과 같이 무릎의 질환을 치료하는데 현저한 효과가 있다.
어린 싹을 나물로 먹고 뿌리는 신경통에 쓰기도 하며 설사, 자궁출혈, 임산부에게 사용하지 않는다.
-한국민족문화백과-
무릎 질환에 좋은 우슬과 콜라겐과 칼슘, 콘드로이틴의 성분이 함유된 닭발이 만나 '환'형태로 만들어지니 먹기에도 편하고
무릎에도 좋은 효과를 내지 않을까....라고.
주사와 약은 삼가시고 아침저녁으로 걷기 운동을 하고 계신 어머니.
매주 찾아뵐 때마다 조금씩 좋은 모습, 자세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 한 편이 놓여지기도 한다.
운동과 함께 우슬닭발환으로 좀 더 무릎이 편안해지셨으면 좋겠다.
저녁을 먹고, 둘째와 셋째에게 할머니에게 약을 갖다 드리라고 특명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