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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및 사용후기

초대형 스텐 접이식 갈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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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 짓기 위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송년회, 모임, 동창회를 제외하고 내 개인적인 것 중에 하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산소의 낙엽을 청소하는 일이다.

어머니가 이사를 하시면서 동네 친척분 집에 산소관리에 필요한 도구들을 맡기고 오셨는데 매번 갈 때마다 들려야 해서 번거롭기도 하고 괜히 귀찮게 해 드리는 것 같아서 사소한 도구들 같은 경우에는 직접 챙기고 있다.

지난번에 휴대용 삽을 하나 구매를 했고, 며칠 전엔 휴대하기도 쉽고 차에 싣기 편한 갈퀴를 검색하다 길이가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를 하게 되었다.

철물점이나 농기구를 판매하는 곳에서나 살 법한 제품들이었는데...ㅎㅎ.

어쩌면, 이 갈퀴를 모르시거나 어디에 사용하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존에 있던 갈퀴는 앞 부분이 플라스틱이기도 하고 봉이 길어서 차에 넣기가 불편했는데 이 정도 사이즈면 가로로 뒷좌석 뒤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물로 보니 아담하다.

아버지가 직접 손수 만드신 갈퀴를 이사 오실때까지도 잘 사용했는데... 갈퀴 이야기가 나오니 아버지의 도리깨도 생각이 난다.

 

 

부분 부분 스테인레스와 도금처리가 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부식과 파손에 있어서는 좀 덜하지 않을까 싶다.

검정색 홀더를 위로 올리고 홀더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갈퀴의 폭 조절이 가능하며 낙엽을 청소할 때는 폭을 넓게, 잔디를 청소할 때는 좁게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될 것 같다.

최대 60 ~ 20cm의 폭이 조절가능하다.

갈퀴 끝 부분이 뾰족하지 않고 원형으로 마감이 되어 바닥면의 돌이나 그 밖의 것들에 걸리는 현상을 방지해 준다.

 

 

갈퀴 봉의 길이 또한 조절이 가능한데 검정색 조인너에서 봉을 원하는 길이만큼 빼내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금, 왼쪽으로 돌리면 풀림이 된다.

하나로 된 봉보다는 견고함이 덜 하지만, 낙엽이나 잔디와 같이 가벼운 것들을 청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함에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내겐 휴대가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127cm ~ 최대 160cm까지 길이가 조절된다.

 

 

더 추워지기 전에 이번 주 주말.... 아이들과 함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를 뵈러 갔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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