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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돈의 속성 - 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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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200쇄 리커버에디션)
이 책은 초판 발행 후, 경제경영 필도서로 자리매김한 『돈의 속성』 200쇄 기념 개정증보판이다. 200쇄에 맞춰 코로나19로 바뀐 경제상황과 돈에 관한 김승호 회장의 추가 메시지를 담았다. 『돈의 속성』은 3년 전 어느 극장 하나를 빌려 대중에게 강의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집필됐다. 강연은 방송을 통해 전파되며 유튜브와 셀럽들에 의해 공유와 전파를 거듭했다. 그리고 이내 1,100만 명에게 전달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러 사람을 통해 생산 및 재생산되는 과정에서 어떤 의미는 그 뜻이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거나 의미가 왜곡되는 일이 있었다. 몇 권을 저술한 저자지만 여전히 책 쓰기가 가장 어렵다는 그는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펜을 잡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그의 내면에 깃든 사람에 대한 애정 때문이었다. 모두에게 정말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짜 돈 버는 방법, 진짜 돈을 벌어본 사람은 그 누구도 방법을 공유하지 않기에 이 일이 저자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라 받아들였다. 젊은 날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기에. 어떤 횡재나 일명 대박주식 없이 말 그대로 맨손에서 만들어낸 종잣돈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준다. 부모에게 받은 유산은커녕, 30대 후반까지 낡은 자동차에 그날 판매할 과일을 싣고 다니던 어느 가난한 이민 가장이 이룬 진짜 부에 대한 모든 방법이 담겼다. 종잣돈 천만 원을 만들고 그 돈을 1억 원, 10억 원, 100억 원, 수천억 원이 될 때까지 돈을 관리하며 터득한 ‘돈’이 가진 속성을 정리한 안내서다. ‘진짜 부자’가 된 실제 인물이 말해주는 ‘진짜 돈’만들기에 대한 책이다. 돈이 가진 속성과 75가지 돈에 대한 가르침을 통해 현재 200만 원을 벌고 있는 직장인, 마이너스 생활 중인 누군가, 직장이 없는 청년, 가용자금이 있고 투자처를 찾고 있는 사람이나 그 너머까지 돈을 운용할 수 있는 재력가와 투자가, 사업가 또는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더 이상 가난을 물려줄 수 없다’는 부모…, 그 누구라도 자신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저자
김승호
출판
스노우폭스북스
출판일
2020.06.15

 

저자 김승호는 한인 기업 최초 글로벌 외식 그룹인 SNOWFOX GROUP의 회장이며, 한국과 전 세계를 오가며 각종 강연과 수업을 통해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 알려져 있다. 외식 기업 이외에도 출판사와 화훼 유통업과 금융업, 부동산업의 소유하고 있고, 글로벌 외식 그룹의 대주주로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을 하고 있다.

 

1987년 대학 중퇴 후 미국으로 건너간 뒤 흑인 동네 식품점을 시작으로 이불가게, 한국 식품점, 지역신문사, 컴퓨터 조립회사, 주식 선물거래소, 유기농 식품점 등을 운영하며 실패를 거듭하다 2005년 식당 체인을 6억 원에 분납조건으로 인수한 수 2008년 100개 매장 돌파, 미 전역에 1,000여 개의 매장으로 확장했다.

 

과거도 현재도 그러하지만 돈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하게 되면 '돈을 밝히는' 사람으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행복을 말하면서 그 행복속에 '돈'이라는 조건이 부합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으며 또한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그 누구나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돈'에 대해 알고 싶어졌고 '돈'에 대해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이제 그래야만 할 것 같다.

저자가 필드에서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고 성공을 했던지라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한 깨알 같은 지침? 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많은 소분류로 길지 않게 내용들을 담고 있어 그 두께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제목들을 보게 되면 왜 생활지침서(자기계발)와 같다고 이야기하는지 이해가 되실 것 같다...ㅎㅎ.

금융과 투자관련된 책들을 읽으면서 어떤 투자방식, 어떤 종목, 분야를 고르는 것에 치중을 두곤 했었는데, 최근 들어서는 보는 방향이 달라진 것 같다. 어떻게 돈을 벌어서 돈을 모으고 그 모은 돈으로 무엇 무엇에 투자를 해서 매입가 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고 매도를 한다든가 대개 그런 부분들이었다면, 돈이든 투자든 그것을 대하는 태도가 먼저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김승호 회장의 이 책에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으나, 실천하고 있지 못한 우리 삶에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생활태도에 대해 많은 강조를 하고 있다. 

때로는, 이런 생활태도가 투자와 돈에 대해 무슨 연관성이 있느냐 질문할 수도 있겠으나 이런 부분들이 밑바탕이 되어야만 올바른 투자와 그 벌어들인 돈들을 함부로 밖으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이 삶을 살아가면서 거듭 강조되는 것들이란, 

무엇을 하든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기본, 생활태도, 상식들이 아닐까라는 그것이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지 않는 한 어느 때고 무너져 버릴지 모르는 모래성과 같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돈을 함부로 대하는지, 쓸데없는 인연이 너무 많지 않은지, 음식은 정갈하고 제때 먹는지, 집안에 들고 남이 일정한지, 남을 비꼬거나 흉보지 않았는지, 욕을 달고 살진 않은지, 이런 모든 면에서 자기반성부터 해봐야 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은 음식을 줄이며 절대로 배가 부르게 먹지 말고 진하고 거친 음식을 멀리하고 일정하게만 먹어도 다시 운이 돌아온다. 식사를 제대로 정해진 시간에 하려면 생활이 일정하고 불필요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시작이다. 그러면 몸이 가벼워지고 운동을 하고 싶어지며 걷고 움직이다 보면 생각이 맑아진다. 그제서야 비로소 욕심과 욕망을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들고날 때가 보인다. 그제야 비로소 대중이 움직이더라도 참을 수 있게 되고 홀로 반대편에 서 있어도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많은 인연속에 가려졌던 진정한 친구도 이때 나타난다. 이때부터는 모든 것이 잘 풀리고 건강한 재물도 인연도 얻게 된다. Page 71

 



가난은 가족의 근간을 해체시킬 수 있다. 가난이 길어지면 오히려 탐욕이 생기며 울분이 쌓이고 몸에 화가 생기며 건강을 해치게 된다. 사람이 어려워진 사람은 마음의 여유와 평정을 유지하기 힘들다.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 힘들고 쉽게 상처를 받고 불평과 원망이 늘어나면서 인간관계가 부서진다. “가난은 낭만이나 겸손함이라는 단어로 덮어놓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라고 빌 게이츠는 말했다. Page 126~127

살아 보니 산에서 돌이 굴러 내려오면 돌에 맞아 죽은 사람도 있고 피하는 사람도 있고 돌을 내다 파는 사람도 있다.
가장 큰 부의 이동은 매번 이런 식이었다. Page 131

부모가 자기 자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자식이 부족한 탓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때 자식도 빨리 제자리를 찾아가고 부모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 page 242

다람쥐가 아무리 촐랑대도 궁둥이 무거운 곰을 못 이기는 것이다. 사업이든 사람이든 품성 좋고 성실한 사람을 찾았으면 헤어지지 말고 한평생 잘 살기를 바란다. page 246

승부욕이 너무 강한 사람은 조그마한 등락에도 흥분하기 마련이다. 투자에 성공하면 모든 곳에 소문을 내서 자랑하느라 밥값으로 이익이 없어지고 실패하면 폐인이 될 수 있다. 투자를 잘 하려는 사람은 침착해야 한다. 성공을 해도 의젓하고 손해가 나고 있어도 의젓해야 한다. 투자 시장은 스포츠가 아니다. Page 275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두고, 배는 가득 채우지 말고 조금 부족한 듯 채우라는 말을 ‘두량 족난 복팔분’()이라고 한다.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이익만 챙기는 것이며 이 원리가 복팔분이다. page 278~9

 



돈을 벌고 투자하는 것도 노력하고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 진지하게 삶을 살아야 겨우 자리를 잡는 것이 인생이다. 우연히 시간 나는 대로 하다가 어쩌다 보니 오는 행운은 행운이 아니라 불행이다. 자기가 만든 게 아닌 행운을 갖고 있으면 언젠간 누군가가 반드시 되찾으러 온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지속적으로 해보자. 어려워도 100일만 해보자. 100일이 어려우니 3개월만 해보자. 능구와 공부, 왠지 당기지 않는가? 제발 당기기 바란다. Page 305

돈을 모으는 네 가지 습관 - 첫째, 일어나자마자 기재개를 켜라. 둘째, 자고 일어난 이부자리를 잘 정리한다. 셋째,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을 마셔라. 넷째,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라. 이 사소한 습관이 돈을 부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습관을 가진 사람에겐 한번 돈이 들어오면 절대 줄지 않는다. 돈은 새신랑을 찾는 여자와 같다. 아침에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이불을 정리하고, 물 한 잔 마시는 일을 매일 아침마다 하는 남자를 보면 좋은 신랑감이라는 것을 안다. 사소한 행동 안에 그 사람의 인생 전체가 그대로 들어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런 남자와 평생 인연을 맺으려 할 것이다. Page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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