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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운동 3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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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이렇게 연속성을 갖고 운동을 했던 건 처음이지 않나 싶다.

대단한 건 아니었지만 네 나름대로 몸무게의 충격을 받았고 그 몸무게 때문에 운동을 시작했고 그 한 달을 넘겼다.

앞으로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지금까지 온 데에는 날씨도 한몫을 해 주었다.

아마도 중간중간에 비가 내렸다면 그 핑계를 대고 잠시 쉬었을 것이다...ㅠㅠ.

또 한편으론, 그만큼 비가 내리지 않아 건조하기도 하다는 뜻일테지만.

다행히 일요일 비 소식이 있어 다행이다.

 

지금도 퇴근하고 저녁을 먹고 나면 나른해지는 기운에 집에 있자라는 또 다른 자아가 나를 붙들곤 하지만 기어이 일어서고 만다. 그래 누가 그러지 않았던가.

운동을 하려면 현관문만 열면 된다고..... 그게 시작이고 출발이다.

 

비가 오면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다.

핑계가 좋으니 쉬어도 되지 않을까... 그건 아니겠지.

평소처럼은 아니더라도,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지하주차장 1층과 2층의 단지 전체를 걸어 보려 하고 있다.

지하주차장의 공기도 나쁘고 이동하는 차들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지만 해보고 나서 아니다 싶으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면 되니까 일요일에 비가 온다면 이 방법으로 걸어 봐야지.

 

6~7km의 대략 1시간 10~20분 정도 운동이 아직 몸에 익숙하지 않은지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고 티브이를 볼 때면 11시 반정도만 되면 꾸벅꾸벅 졸고 있다. 피곤함 때문인지 숙면은 하지만 일어날 때는 조금 힘들기도 하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30일을 넘겼으니 50일을 목표로 달려가보자.

 

금요일은 아무 일이 없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다.

주말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하는 고민도 있지만 부담 없이 무언가 할 수 있는 이틀이 주어진다는 그 자체만으로 설레어진다.

그 설렘이 있는 금요일 퇴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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