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보다,
그리고 메일로 온 뉴스레터에서도 유독 눈이 가는 기사가 있었으니.
'곰표밀맥주'에도 '아름다운 이별'은 없었다
'곰 잡는 호랑이 될까?' 곰표와 결별한 대표밀맥주 새 디자인 공개
아침(12일 수요일) 조간신문에는 '곰표밀맥주에도 아름다운 이별은 없었다'라는 제목으로 곰표와 계약기간이 끝나 기존 곰표밀맥주와 유사한 디자인의 대표밀맥주의 소개가 있었는데 이 디자인이 곰표와 세븐브로이 간의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서로 미묘한 이해관계가 있었던 것 같았고 특히나, 곰표밀맥주의 원조인 세븐브로이가 자칫 잘못하면 짝퉁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출근해서 메일을 보다 또 다른 '곰잡는 호랑이 될까? 곰표와 결별한 대표밀맥주 새 디자인 공개'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
새로운 디자인이 아마도 오해의 소지도 발생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다는 판단하에 또 의도됐건 의도되지 않았건 밀맥주 하면 세븐브로이에서 만드는 맥주가 '대표'라는 이름과 곰보다 더 센 호랑이로 디자인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내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본다.
어떤 이별, 그것이 사랑이든 환경, 직장, 사람과의 인연이 되었든 마무리가 좋으면 좋겠지만 이 세상살이 참 쉽지 않다.
아무튼 난 그래도 세븐브로이의 대표밀맥주를 마실 것이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087463.html
https://www.hani.co.kr/arti/economy/consumer/108737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