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요일 아내의 하지정맥 수술이 있었다.
아내는 같이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해도 그래야만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
결근을 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내원하라는 시간보다 일찍 병원에 도착.
수술 스케줄이 있어서 그런지 빨리 출근들을 하시는 것 같았다.
4개의 병실이 있고, 잠시 대기후 아내의 병실로 안내를 받았다.
개원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인테리어 공사를 한지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잠시 후 원장님의 수술 전 진료와 상담이 있었다.
우선,
수술이 잘 이루어질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과 수술과정, 수술할 위치를 초음파로 보면서 점을 찍듯, 그림을 그리듯 표시를 했다.
아내는 대복제정맥 오른쪽 다리는 사타구니에서 발목까지, 왼쪽은 정강이 부위 쪽과 소복재정맥은 오른쪽 부위 3군데를 레이저로 수술할 예정이라고 하셨다.
수술 당사자를 비롯해서 보호자까지 신경써 주시는 모습이 안심하게 만들어 주셨다.
대략, 한시간정도의 수술시간이 소요됐고 아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휠체어를 타고 병실로 들어왔다.
간호사분들도 수술부위가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올 수도 있다고 했지만, 아내에게는 거의 없었다.
수술부위에 밴드부착과 압박스타킹을 착용했고, 며칠정도 이 상태로 착용해야 한다는 설명을 주셨다.
아내와 보호자까지 죽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해 주셨다.
점심은 나가서 먹고 올 생각이었는데.
아내와 난 죽 한 그릇을 비우고, 식사 후 아내는 마취 때문인지 계속 졸리다고 했고 증간중간 잠을 청했다.
퇴원 전,
원장님의 회진과 수술경과, 주의사항들을 말씀해 주셨고, 월요일 내원예약까지 이루어졌다.
◈하지정맥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후 다음 내원 전까지는 스타킹 착용을 유지해 주세요.(혈전방지, 수술 후 부작용 최소화)
▶음주, 흠연 사우나, 통목욕, 운동(헬스, 테니스, 수영, 등산 등) 한 달간 피해 주세요.
▶수술부위 멍은 2~3일 후부터 올라오며, 3~4주 정도 지나면서 사라집니다.(약간의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당김 증상, 가려움, 욱심거림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정상적인 반응으로 서서히 호전됩니다.
▶혈관절제를 시행한 수술부위에는 일시적으로 피부가 딱딱하고, 부어있을 수 있으나 서서히 호전됩니다.
▶수술 후 경과확인을 위해 몇 차례 방문 할 수 있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수술을 해 주신 원장님, 환자들을 꼼꼼하게 신경 써 주셨던 간호사님 덕분에 수술도 잘 이루어진 것 같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