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세차를 하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 외부의 스크래치와 상태를 체크하기가 힘들다. 손 세차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자동세차나 돈 주고 하는 세차는 내 마음에 들진 않는다. 요즘엔 연식이 되어 대충 하는 편이기도 하지만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다.
세차를 하고 물기를 닦고, 물왁스로 마무리를 하다 지금은 카니발 리무진에 부착되는 에어댐을 달고 있지만 그 이전에 단 발판쪽으로 페인트가 벗겨져 약간 녹이 슨 부분이 보인다. 조금만 칠해주면 되는데 자동차용 페인트가 없다. 얼마 전에 굳어서 버린 그 페인트가 아쉽다. 이번엔 인터넷으로 현대모비스 정품 붓펜타입을 구입을 했다.
다른 건 몰라도, 현대 모비스에서 만들었다면 기존 차량의 색상과 동일하여 이질감이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예전엔 다른 제품은 같은 색상이라도 표면에 덧칠을 하게 되면 약간의 이질감이 생겼다.
붓&펜타입과 스프레이타입 두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인 스크래치에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붓&펜타입이 더 좋을 것 같다.
차량색상인 ABP(오로라블랙펄)를 선택했다.
차량마다 고유의 색상코드가 있어 확인을 하고 구매를 해야 한다.
색상코드 확인방법은,
운전석 문틈새나 운전석 뒷문 유리면에 부착된 스티커에서 <도장 또는 외장>이라고 쓰인 코드를 확인하면 된다.
붓&펜 사용방법
1.칠하는 면의 먼지, 기름, 수분, 녹 등을 제거해 줍니다.
2. 제품을 상, 하로 30~40회 흔들어 용제를 잘 섞어 주십시오.
펜 사용시 - 뚜껑을 돌리지 말고 당겨 뽑아서 칠할 부분에 용기를 가볍게 누르면서 글을 쓰듯 칠하세요.
붓 사용시 - 위로 향하게 하여 뚜껑을 돌려 열고, 가볍게 1회 칠한 후 10~20분 건조 후 2~3회 반복하여 칠하세요.
작은 상처들이다. 그리고 그 상처들을 몇 번 덧칠한 흔적들도 보인다. 그 덧칠한 부분 중에 부위가 조금씩 벗겨졌고 어떤 부분은 녹슨 부분이 생겼다. 이 작은 녹이 쓴 부위를 그대로 오랫동안 방치하면, 가끔 운행하다 페인트가 떨어져 나가고 그 부위가 녹이 쓴 상태로 운행을 하시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 그런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는, 내게만 보이고 내게만 신경이 쓰이는 부위. 해도 티가 안 나고 하지 안하도 티가 나지 않는 그런 일들이지만 이렇게라도 해놔야 마음이 놓이는 건..... 내 성격 탓이겠지...ㅎㅎ.
우리 니발이 5년은 더 타야 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