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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줄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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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의 성정판 검사를 받고 와서는 집안이 초상집? 분위기다.
토요일,
올해 들어 키 성장이 정체되어 있는 첫째를 보고 (그 이전에 어떤 정보를 접하고 나서) 안 되겠다 싶어 동네병원에 우선 성장판 검사를 받으러 갔다.
검사를 받고 들어오는 표정이 거의 울상이었다.
그리고, 결과를 묻자 아내는 끝내 울음을 보이고 말았다.
그 안타까움이란.......ㅠㅠ.
 
초등학교 4학년 때 길동의 성심병원에서 한번 성장판 검사를 받고 예상 키를 듣긴 했는데, 막상 성장판이 거의 다 닫혔다고 하니 부모로서 마음이 무겁다.
아직 크지 않은 키, 그리고 성장판이 닫히고 나면 커 봐야 몇 센티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될 수 있으면 작아도 나보단 컸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부모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더없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인터넷과 유튜브에서 접하는 성장판에 대한 정보는 각기 다르다.
성장판이 닫혀도 키가 더 자란다, 더 이상 크지 않는다. 몇 센티라도 클 수 있다면 돈이 들어가도 주사를 맞거나 클리닉을 다녀야 한다, 성장판이 더디게 닫히도록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숙면등의 방법을 실천한다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등........ 올바른 정보를 원하는 검색자들에게 더 혼동되는 정보들이 많았다.
분명,
맞는 이야기, 정보들이지만 그 정보들이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지는 않으며 개개인의 차가 있다는 건 확실하다.
그 개개인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우선,
첫째와 둘째를 정밀하게 성장판 검사를 받아볼 수 있는 병원을 찾아보려고 한다.
그 몇 센티가 혹여라도 희망고문이 될지언정, 부모로서 그 희망을 포기한다는 것은 부모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 기준에서, 내 생각이 그렇다)
그리고,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또한 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줄넘기를 어제부터 시작했다.
병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또한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 예를 들어 아빠는 아이들의 육체적인 부분인 운동과 엄마는 아이들의 균형적인 식단을 그리고 아이들의 노력이 있다면 희망고문이 아닌 현실로 나타나지 않을까?
꾸준함이 문제 이긴 한데, 작년부터 시작한 운동의 경험을 살려 세 아이의 줄넘기는 책임져 보려고 한다.
 
"우리 가족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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