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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수원 권선구 "남원 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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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리던 비가 그쳤다고 생각했는데 출근길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제법 내리는 오전이었습니다.

수원에 거래처 사장님과 미팅을 잡고 오래 걸리는 방문이 아니라,

수원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점심 괜찮냐는 전화를 합니다. 

"콜"

빗길 속 외곽고속도로는 위험합니다.

최대한 천천히 80km를 유지하며....ㅎㅎ

새로 포장한 곳곳의 도로면은 빗물의 배수가 잘 되어서 시야 확보가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도로면은 자동차 바퀴 사이로 분수처럼 올라오는 빗물이 번져 마치 안개가 낀 듯합니다.

무사히 도착.


 

 

 

거래처 사장님과는 짧고 굵은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가 일하는 곳 부근의 '남원 추어탕'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좀 일찍 도착해서 입구에 반듯이 주차를 하고,

사진 한 장 찰칵.


 

 

추어탕을 제대로 드시는 분들은 통추어탕을 드시지만,

저흰 그 정도의 식성을 가진 이들이 아니기에.... 갉은 추어탕을 주문했어요.

아주 가끔 먹는 메뉴 중에 하나입니다.ㅎㅎ


 

 

소박한 상차림이죠.

대게,

탕 종류의 음식들을 시키면 반찬은 많지가 않더라고요.

김치, 무는 셀프코너에서 추가해서 드실 수 있어요.


 

 

짜잔.

추어탕 드실 때 다른 분들은 '산초?'라고 하나요 호불호가 있는 향신료와 들깨가루를 더해 드시는데,

저는 그냥 청양고추만 넣고 먹곤 합니다.

비가 오고 선선한 날엔.... 오늘 오는 길에 히터를 틀었어요.

따끈한 '탕'이 최고죠.


 

 

따끈따끈한 추어탕 한 그릇에, 밥 한 공기 말아서 먹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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