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기상을 위해, 며칠 전부터 5시 30분에 일어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하고, 그 변화엔 불편함이 따르겠지만 감수해야 하는 법.
첫 번째로 하루의 시작을 빠르게 해 보려고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그 시간에 특별한 내용은 없다.
그래서일까? 주말은 이상하게도 시간도 빠르게, 짧게 느껴졌는데 오늘 만큼은 좀 길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아침 산보도 갔다 오고, 도서관에 들려 책을 읽기도 대여해 오기도.
그리고,
아이들과 저녁을 먹고 운동을 나왔다.
오늘은 팔당방향으로, 강북취수장 앞 운동기구가 있는 곳까지 가보기로 했다.
딱 여기까지가 집에서 3km 되는 지점이다.
평일 혼자 운동을 나오면, 여기서 걷기를 끝마치고 턱걸이를 한다.
매번, 학교 운동장이나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봉에서 턱걸이를 하다, 언제인가 다른 분이 하고 계셔서 기다리기도 뭣 하고 해서 운동기구 쪽을 맴돌다 발견한 두 번째 사진의 철봉.
요, 철봉 운동기구가 턱걸이를 하는데 있어 일반 철봉보다 더 수월한 느낌이 든다.
턱걸이는 팔이 아닌 어깨로 해야 하는데, 아직 몸이 따로 놀고 있어 팔에 힘이 더 가해지다 보니 팔꿈치에 무리가 가곤 했는데, 철봉 운동기구는 그 무리가 좀 덜하고 있어 이 방향으로 운동을 나오면 이 철봉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다.
첫째와 둘째도 턱걸이를 시켜봤는데, 첫째는 가뿐히 3개 그리고 둘째는 1개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ㅎㅎ.
그리고,
되돌아 오는 길, 아이들과 1km를 달렸다.
꾸준함..... 누가 누가 꾸준하게 하느냐... 모든 것에서.
그것에 결정되는 것 같다.
온동도 마찬가지인 것처럼, 처음엔 3개도 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몇 달을 하다 보니 5개, 7개, 10개를 하게 되고, 그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근력도 생겼다.
아직 자세가 바로 잡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횟수보다 자세를 바로 잡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10개 두 세트를 하고 있는데, 이러다 좁은 어깨를 벗어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ㅎㅎ.
50이 되어서,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또래에 비해 없다고 생각했던 흰머리도 얼마간의 마음고생 때문인지 몰라도 갑작스레 많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고, 눈도 침침해지고 책을 좀 오래 보면 한동안 시야가 흐릿해지는 현상이 있고.... 특히나, 신체적인 변화가 눈에 많이 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운동과 건강에 더 집착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