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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조철한 저녁식사, 별미지교 구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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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면서 갑작스럽게, 저녁을 먹자고 하신다.

약속이 있냐고 물으셨고, 약속은 없었으나 조금은 내키지 않은......ㅠㅠ.

사장님의 회사운영 방식 중에 하나?라고 해야 하나, 난 그렇게 느꼈다.

많이 바쁘거나, 매출이 많이 발생되면 뭐 그게 같은 말일수도 있겠지만 그 달엔 꼭 저녁을 먹자고 한다.

이번달에도 그만큼 많이 바빴다는 이야기다.

직원들에게 뭔가 보상을 해 주고 싶으신 것 같은데... 직원들은 다른 것을 원하는데....ㅎㅎ

 

마음이 평온하지 못해서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점점 쉽지가 않아 진다.

되도록이면, 그 평온함과 여유로움을 찾아 나가고 싶다.

 

지난번에 갔던 고깃집에 가자고 하셨지만, 다행히 다른 직원분이 다녀왔던 곳을 추천해서 그리로 가게 되었다.

아무래도 고깃집은 누군가는 고기를 구워야 하고 시간도 걸리고, 편하고 빠르게 먹고 헤어질 수 있는 장소를 택한 곳이 구리여고 부근에 위치한 별미지교 한식뷔페.

잘했다 싶었다.

가격대를 보고, 귀찮아도 고깃집으로 갈 것 그랬나...? ㅎㅎ

 

평일이기도 했고,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해서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평일엔 성인은 13,000원 / 주말엔 15,000이다.

별미지교 구리점 - 경기 구리시 벌말로 67-10

영업시간은 11:00 ~ 21:00

 

 

한식뷔페라고 해서 그냥 흔히 아는 그런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체인점답게 깔끔하면서도 자리도 넉넉했다.

실내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회, 초밥, 구이 메뉴만 없을 뿐 결혼식 뷔폐와 비슷한 형태로 메뉴 가짓수에서 좀 차이가 날뿐 가성비가 꽤 높다 느껴졌다.

 

무려, 국수까지 포함해서 3번을 다녀왔다.

취향이긴 하지만,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을 먹는 것보다 맛있는 음식 한 가지를 먹는 걸 좋아하긴 한다.

뷔페에 가면 이상하게도 평상시에 먹는 음식들만 먹게 되는 것 같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평소에 먹던 치킨과 제육볶음 그리고 탕수육, 비빔국수와 잡채, 분식류를 그릇에 담는다...ㅎㅎ.

간혹, 술을 드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우린 회식을 해도 술을 마시지 않는다.

2차로 커피를 마시러 갈 뿐이다....ㅎㅎ

 

어떤 회사를 다니든, 술자리가 가장 힘들고 노래를 잘 못 부르는 사람에게 억지로 노래를 시킬 때는 참 괴롭다....ㅠㅠ.

1차에서 식사를 하고, 2차로 커피 마시고 헤어지는 이 문화만큼은 참 좋다.

 

 

음식의 마무리는 면이 최고다.

미리 삶아 놓은 소면 두 덩어리를 넣고, 뜨끈한 육수를 가득 붓고 파와 작게 썰은 김치를 넣었다.

제법 맛있다.

한번 더 먹으려다 배가 불러 참는다....ㅎㅎ.

 

 

맛있게 저녁식사를 하고, 수석동 나인블록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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