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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KFC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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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치킨'입니다 라는 아내의 문자에 뜬금없다 생각하며 퇴근을 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주문한 슬림핏 와이셔츠를 입어 봅니다.

지난번 당연히 슬림핏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한 와이셔츠가 일반 제품이어서 그래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입어봤는데 역시 아니어서 반품을 했는데.... 역시 아직까진 슬림핏이 맞네요.ㅎㅎ

그리고,

주방에 놓인 KFC 치킨 두 상자.

망설임 없이 어머님이 시켜주셨어요?라고....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이십니다.

어머님께서 가끔 아이들 군것질 거리며, 저희들 식료품들을 사 주시곤 하거든요.

항상 감사하면서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4월에 저희 동네에도 KFC가 생겼는데,

신종 코로나 19 때문에 한 번도 매장에 가보질 못했네요.

아이들은 가고 싶다는 하는데....

가끔 지나가도 보면 매장에 사람들이 꽤 없지는 않은 듯한데 오픈 시기가 좀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요렇게 두 상자.

어머님... 잘 먹겠습니다.


KFC 치킨은 예전부터 느꼈던 부분이 조각이 좀 큰 것 같아요.

어른들도 먹기에 다소 크다고 생각되는데 아이들에겐 버겁게 느껴집니다.

지금 크기의 절반으로... 해주세요.ㅎㅎ

그리고,

아이들이 먹기에 좀 짜다 싶습니다.

저희도 싱겁게 먹는 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치킨 먹고 물 많이 마셔라 당부합니다.


오랜만에 닭다리...ㅎㅎ

저는 뻑뻑 살을 좋아해서, 그리고 아이들이 닭다리 하나씩을 먹으면 먹을 기회가 그리 많지가 않거든요.

뭐... 이건 아이들 있는 집이면 경험하는 일이지요.

냉장고에서 시원해질 대로 시원해진 맥주 한 잔을... 목 넘김이 오늘 하루의 그 더운 기운을 떨쳐 버려 주네요.

치킨에 맥주.... 불금을 맞이하는 자세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불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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