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내의 생일 "미역국" 아이들은 저의 음식 실력을 믿지 못합니다. 내일이 아내, 엄마의 생일이라 미역국을 이 아빠가 끓인다고 하니 오늘 둘째, 셋째가 걱정이 되었는지 두 번이나 전화를 하네요. "미역국 어떻게 끓이실거에요...?" 약간 짜증이 났지만 걱정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 일요일 아침, 김치볶음밥을 해주면 엄마가 해준 볶음밥보다 더 맛있다며 엄마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치켜세워주곤 하는데... 너희들 맛있는 밥 먹기는 힘들겠다..ㅎㅎ 좀 무안하긴 합니다. 제가 먹어봐도 그렇게까진 맛있지 않은데. 일 년에 몇 번 안 되는 요리?를 하는데 오늘이 그 날입니다. 아내의 조언을 받으며... 미역국을 끓입니다. 고기 핏물 빼는 것부터, 미역 불리는 것까지.. 미역국 끓이는 중에도 이 아빠를 못 믿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