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 썸네일형 리스트형 죽, 소고기 샤브샤브 주말이 되면, 한 달에 2번 정도는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 점심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일요일, 10시쯤 점심 식사하러 1시에 모시러 간다고 전화를 들였더니 가라앉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시네요. 어디 아프시냐고 여쭤보니, 토요일에 점심을 드시고 운동을 하러 나가셨는데 아무래도 드신 게 '체'한 것 같다고 하십니다. 토요일 저녁, 일요일 아침을 아무것도 드시지 않았다고 하시길래 죽을 사다 드리겠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체'하는건 어머니를 꼭 닮았네요. 저는 춥다고 느끼거나 추운 곳에서 음식을 먹으면 바로.... 아내는 습관성이라고 말하기도. 죽집에 전화를 거니 일요일에 쉬어서 아내가 급하게 야채죽을 만들어 주시고, 보온 가방에 넣어 주셨네요. 많이 괜찮아지신 모습에 안도하면서 조금만 드신다고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