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의 음악시간 교재.
첫, 둘째는 오카리나로 수업을 했었는데, 신종 코로나 19로 입을 통해 공기를 불어야 하고 입으로 불기 위해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문제로 교재가 칼림바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참.... 이 상황을 뭐라고 말해야 할지.
이번 주부터는 둘째가 등교를 가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더운 날씨에 마스크를 쓰고 에어컨을 틀고 문을 열어야 한다고 하니
물론 켜지 않는것 보단 났다고 해도 그 시원함이 얼마나 할까라는 걱정이 듭니다.
전 솔직히,
이 악기를 오늘 처음 봤어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손가락 하프' '엄지 피아노'로 불리며 아프리카 악기라고 하더라고요.
박스를 열면,
요렇게 구성품과 함께.
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모셔져 있습니다.
앞 쪽에 큰 구멍과 뒷 쪽의 작은 구멍은 비브라토 홀이라고 해서 소리를 증폭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는 편리할 것 같네요.
칼림바, 사용설명서, 악보, 건반에 붙이는 스티커, 건반조율망치, 파우치 등이 구성품으로 들어 있습니다.
어.... 조율 망치가 어디 갔지...?
만드는 회사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만원 후반대에서 5만 원 중반대까지 한다고 합니다.
가격대에 따라서 나무 재질도 다르다고 하네요.
저희는,
아이가 처음 배우는 거라서 만원 후반대의 저렴한 칼림바를 구매했어요.
칼림바는 양손의 엄지를 사용해서 아래로 튕겨서 음을 낸다고 해서 저도 한 번 해 봤는데 생각지도 못한 청명한 소리에
깜짝 놀랐습니다.
누구나 쉽게, 악보를 읽지 못해도 쉽게 연주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음악엔 영~~~ 소질이 없어서...ㅠㅠ
아내의 연주?인데요,
이렇게 맑고 청명한 소리가 나는지...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