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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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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중순이 자동차보험 계약이 만료여서 항상 6월 말쯤 연락을 주시곤 하는데,

작년부턴 제가 연락을 드리고 있습니다.

군대 제대하고 바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아버지가 중고차를 사 주시고 계약을 들기 시작했으니,

24년째 이 보험설계사분께 들고 있네요.

참... 호칭을 뭐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아요.

전화로만 통화하다 5~6년전에 다른 보험 때문에 한 번 만나 뵌 적이 있는데 나이가 있으신 어르신이더라고요.

지금도 꽤 나이가 있으신 것 같은데 현역에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일을 하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신 것이겠지요.

제 느낌으론 경제적인 부분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 쌓아 오신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지 못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그런 것 같아요.

요즘에는 각 보험사에서 인터넷으로 운영하는 다이렉트 계약들을 많이 하기도 하고 좀 더 보험금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지만.

저 또한 이분과의 그 인연을 끊을 수가 없네요.

참 이상하지요.

작년부터 몸이 안 좋으신 것 같아 마음이 좀 찡하네요.

이번 통화를 할 때는 이를 6개를 발치를 하셨다는 말씀에, 부정확한 발음에... 통화하는 내내 마음이.

하여튼,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현역에 계시는 동안에는 이 분과 끈을 놓고 싶지가 않네요.


 


틀린 글자들도 많이 있지만,

이렇게 문자도 보내시는 보험설계사님....저는 고마운 마음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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