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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영화

부의 감각 - 댄 애리얼리,제프 크라이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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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관련 유튜브를 보다 소개? 받은 책이다.

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일인이기도 하다.

주문을 하고 배송을 받은 첫 느낌은 페이지도 두껍고 어려운 책이 아닐까 걱정을 했다.

 

 

어떤 책이든 목차를 잘 보려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읽기 전에 목차를 통해 전체적인 내용들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작가가 전하려는 의미에 방해가 될 것 같아서이다.

그런데,

특히 하게도 '부의 감각'은 반드시 목차를 읽어야 중간중간에도 다시 확인해 주는 것이 좋을 듯싶다.

내겐 그러했다.

총 3장,

 

          1장 왜 돈을 쓰고 후회할까 -돈에 대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

          2장 돈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 가지 없이 가지를 평가하지 않으려면

          3장 부의 감각을 키우는 법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돈 쓰기의 기술

 

그리고 18개의 소주제를 각 장에 두고 있다.

꾸며진 이야기가 아닌 실제 생활들의 예를 들며 그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으며,

그래서 두께에 부담을 갖지 않고 읽었다.

 


돈은 가치를 표시한다.

돈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돈은 그것으로 살 수 있는 다른 어떤 것의 가치를 표시할 뿐이다.

그러니까 돈은 가치의 전달자이다.


 

소유 효과, 앵커링 효과, 심리적 회계, 손실회피 등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며, 우리가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지, 객관적이지 못한 결정을 만드는 요인들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사례들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64page)

"이런 설정을 한번 해보자.

토요일 아침에 구 가지 할 일을 해치우려고 집을 나선다.

먼저, 한동안 봐왔던 운동화를 사야 한다.

그래서 가게에 가서 60달러짜리 그 운동화를 집어 든다.

그런데 가게 아르바이트 직원이 솔직하게 털어놓기를 자동차를 타고 조금만 더 가면 다른 가게가

있는데 거기서는 똑같은 운동화를 40달러에 판다고 한다.

그렇다면 20달러를 절약하는 게 5분 동안 자동차를 몰고 이동할 정도로 가치 있을까?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다'라고 대답한다.

신발을 산 뒤에 우리는 두 번째 일을 하러 나선다.

테라스에 둘 테이블과 의자를 사야 한다.

봄이 돼서 테라스에서 시간을 보낼일이 더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한 가든스토어에서 안성맞춤인 물건을 찾았다.

테이블에 파라솔까지 달렸고 가격은 1,060달러이다.

그런데 그곳 직원이 5분만 자동차를 타고 가면 다른 가게가 있는데 거기서는 세일을 한다고 일러준다.

그 가게에 가면 20달러를 깎아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20달러를 절약하는 게 5분 동안 자동차를 몰고 이동할 정도로 가치가있을까?

그런데 이 질문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한다.

두 경우에서 우리는 제시된 절대적인 가치, 즉 5분 동안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서 절약하는 20달러라는

금액의 절대적인 가치를 바라보지 못한다.

60달러에 대한 20달러와 1,060달러에 대한 20달러로만 바라본다는 말이다.

40달러짜리 운동화가 60달러짜리에 대해 갖는 상재적인 이득을 생각한 끝에 우리는 5분이라는

이동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1,040달러짜리 야외용 테이블 세트가 1,060달러짜리에 대해 갖는 상대적 이득을 생각한 끝에

5분이라는 이동 시간을 들일 가치가 없다고 판단한다.

전자는 33퍼센트나 절약되고 후자는 1.9퍼센트밖에 절약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약되는 20달러라는 돈은 두 경우에 동일하다."

우리가 흔하게 범하는 돈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다. 

돈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것이다.

 

물론,

이 책이 절대적일 순 없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환경도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범했던 실수, 오류, 합리적, 상대성, 제의(언어 포장), 심리적 회계 등에 대한 예를 들어 그 의미를 되짚어 주고 있다.

돈.... 아직 잘 모르겠다.

돈에 대해 공부를 한다고 하면 '돈 밝히는 사람'쯤으로 생각했던 시대가 있었다.

작금의 시대엔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거나 가르치지 않는다면 '금융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

소비를 할 때와 소비를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할 수 있고, 충동 소비, 그 가격이 그 값이 공정하고 합리적인지

한 번쯤 의심할 수 능력을 갖추도록, 내 아이들에게 갖추게 하고 싶다.

단순한 '부자'가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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