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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을 하고,
부엌으로 오니 이렇게 예쁘게 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오늘의 메뉴가 무엇이냐고 물으니...
일명 '고기 귀신'이라고 불리는 저희 집 첫째가 좋아라 하는 삼겹살.
그것도,
냉동 '대패 삼겹살'이네요.
가끔 아내가 마트에서 사오긴 하는데 오랜만에 먹는 듯하네요.
얇아서 굽기도 편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고요.
된장찌개,
파무침,
샐러드까지 평소에도 잘 하시만 오늘 아내님께서 애를 쓰셨네요.ㅎㅎ
맛있게 구워졌어요.
바삭바삭하게 구워지고 크기도 적당해서 아이들이 먹기 참 좋아요.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막내딸도 많이 먹지는 않지만 다른 고기해 비해
이 대패 삼겹살은 제법 먹더라고요.
많이 먹고 쑥쑥 크거라.!!
요렇게 쌈 하나 싸서,
고생하는 아내에게 먼저 갔다 드리고...
고기와 뗄레야 뗄 수 없는 맥주 한 잔 해야죠.
오늘 금요일... 불금이잖아요...ㅎㅎ.
금요일이자 말일...
수금도 잘 끝내고 결제도 잘해주고 모처럼 가벼운 퇴근 발걸음을 떼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그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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