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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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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즐겨보는 늦잠?이다.

8시가 좀 안 돼서 잠자리에서 일어나,

물 한잔 마시고,

현관문을 열고 신문을 들고 들어와,

언제 적 비워진 캡슐커피 보관함을 보며 믹스커피를 탄다.

약간의 순서만 바뀌었을뿐 주중과 다름없는 일상이다.

일주일의 피곤함이 몰려 왔을까...몸이 무겁다.

이런 날은 집에서 가만히 있긴 보다는 조금 움직이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도 좋다.

내 몸의 경험치에서 느껴지는 습관이라고 해야할까.

아이들에게 산에 갈까? 한강에 갈까? 물으니,

다들 한강에 가자고 한다.

집에서 느껴지는 햇빛 때문에 조금은 춥게 걷다 보면 더워질 테니 좀 얇게 입고 나갔더니,

바람이 차갑다.

예전 같았으면 첫눈이 내리고도 남을 시기이니.

엊그제 그 많은 비가 눈으로 내렸다면.... 상상만으로도 아찔하다.

아마 교통대란이 일어났으리....ㅠㅠ

좀 이른 시간인가... 사람들이 많지 않다.

확실히,

느끼는 것이지만 추워지면 운동하시는, 걷는 분들의 모습이 확연하게 줄어든다.

나올까 말까 갈등 속에서 나오길 참 잘했다며 기분 좋게 걷는다.

 

 

 


 

 

 

늦은 아침.

운동하고 들어오니 한 시.

아내가 점심이 애매했던지 호떡을 예쁘게 만들어 놓으셨다.

흑미 꿀 호떡.



요즘에는 호떡 파는 가게들도 점점 없어지고 개당 가격도 높다고 아내는 요즘 호떡 믹스를 사서

직접 만들어 아이들에게 주곤 한다.

호떡 전문점에서 파는 호떡과는 차이는 있지만 결고,

맛과 가성비에서는 뒤떨어지지 않는다.

사이좋게 두 개씩 먹으라고 열개를 만들어 놓으셨다...ㅎㅎ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

저녁에는 한 번 가보자고 여러 번 이야기를 했지만 가보지 못했던 고깃집에 가자고 했는데.

아이들을 데리고 이발을 하러 간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자기야!! 오늘 고기집에 못 가겠는데요?"

"왜?"

"오빠가 피자 시켜줬는데요!!"

"뭐... 할 수 없지."

이발을 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도착한 피자.

원래 피자 조각이 10조각인가... 오늘은 이상하게도 이 10이란 숫자와 자주 마주친다.

사이좋게 두 조각씩 먹고,

역시 피자는 피자*이야... 그리고 피자는 따뜻할 때 먹어야 제맛이야를 외치며.ㅎㅎ.

 

급격하게 드러나는 확진자 수.

무감각했다가 다시금 조심하자 경각심을 갖는다.

이젠,

정말로 누구나, 어디에서나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에 불안한 마음이 든다.

생활수칙 잘 지키시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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