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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및 사용후기

창호 손잡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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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할 일.

"고장 난 창문 손잡이와 불편했던 손잡이를 교체하라"누가 시킨 건 아닙니다....ㅎㅎ.

제가 사용하다 불편했고 잠금이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고쳐야지 했던 일이기에,

모든지 딱 마음먹고 정해 놓고 해야지 안 그러면 계속해서 미루게 되더라고요.


 회사에서 가져온, 빌려 온 부품과 전동드릴.

이 부속들이 호환이 될지는 잘 모르는 상태. 슬슬 시작해 보려 합니다.


 일반적으로 창문의 잠금장치는 문짝이 맞닿는 면에 크리센트와 고리로 잠그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문을 열고 닫을 때의 불편함 때문에 위의 사진처럼 핸들도 오래전부터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문짝을 잡거나 유리에 쏜 실리콘들을 만지지 않아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고,

다만,

자주 드나드는 곳엔 한쪽에서만 열 수 있어 반대쪽에선 문을 열지 못하는 상황도 생기곤 하는데

최근에 안, 밖에서도 다 열리는 핸들이 나왔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실물은 보지 못했네요.


 ‘락커'라고 불리는 부속품인데요,

문짝 속에 고정되어 문을 잠기게 하는 '크리센트'역할을 하는 부속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스트라이크"

창호 후레임 레일에 락커의 위치에 맞게 고정을 해서 '고리'와 같은 역할인데,

밑에 뚫려 있는 곳으로 스트라이크의 핀이 핸들의 열고 닫힘 방향에 따라 열림과 닫힘의 역할을 하는 부속입니다.


핸들, 스트라이크, 락커를 고정해주는 피스와 스트라이크의 커버입니다.

 


 문 열고 닫힘이 불편했던 구형 미니 핸들입니다.

세월의 향기? 가...ㅎㅎ


 커버를 열면 이렇게 고정시켜 놓은 피스가 보일 거예요.

피스를 풀어주시고,


 문짝 속에 들어있는 구형 락커를 빼주고,


 새로운 핸들의 락커로 교체를 해 주면 됩니다.


 다행히 타공 구멍과 락커의 조인 구멍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맞아 교체를 할 수 있네요.

잘 됐어...ㅎㅎ.


 피스를 단단히 박아주고, 커버를 씌어 주면 끝.


 이제,

레일에 고정되어 있는 구형 스트라이크를 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요렇게 새로운 스트라이크를 달고 락커와 위치를 맞아 긴 피스로 고정해주면 됩니다.

위치를 맞출 수 있는 플라스틱 틀이 따로 있는데 저는 저만의 방법으로 작업을 합니다.


 짜잔.....!!

완전히 잠겨진 모습. 잠겨지는 소리도 좋고.... 요렇게 네 개를 교체를 했습니다.

물론 세트에서 한쪽만 바꿀 수밖에 없어 좀 아쉽지만, 다른 한쪽은 호환이 되지 않는 관계로.

설치된 문에 다시 타공 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ㅠㅠ


이제 문제의 핸들 락커.

문짝의 mohair 때문에 빼기도 다시 넣기도 힘들었네요.

핸들로 돌렸을 때 열리고 닫혀야 하는데 빼서 확인을 해보니 양 끝쪽 락커의 열고 닫힘을 해주는 핀 부분의

용수철이 오래되어서 끊어져 버렸네요.

이 미니 용수철을 어디서 구한다 말인가...?ㅎㅎ.

동네 철물점, 만물상에 가봐도 큰 거 이외에는 없네요.

할 수 없이 볼펜심에 있는 용수철을 사용하기로 하고 좀 잘라내고 어찌어찌해보니,

핸들을 돌렸을 때 락커 핀이 왔다 갔다 하네요.

다시 락커를 집어 놓고,

스트라이크 위치를 재조정하고 문을 닫고 당겨보니 정상적으로 잠겨집니다.

잘 열리기도 하고요.... 에구...ㅎㅎ.

 

이렇게 오늘 작업을 끝내고 맙니다.

수고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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