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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여주 대신 “단골집” - 사태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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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명절 전 거래처를 방문해 인사를 드리곤 하는데

이번 설엔 중요한 몇 곳만 방문하기로 합니다.

방문하는 것조차 조심스럽기도 하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오늘은 양평에 계시는 사장님께 미리 전화를 드리고,

점심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 사장님과 두번째 방문하는 '단골집'

여주 대신면에 위치한 음식점인데,

양평에서 15~20분거리에 있습니다.

 

30년이라.... 역사가 느껴집니다.

역시,

맛집은 메뉴 가짓수가 몇 개 없습니다.

 

주메뉴의 가격인상이 얼마 되지 않은 듯....

수기로 적어 놓으셨네요..ㅎㅎ

 

콩나물과 된짱으로 버무린 겉절이?, 김치, 무생채나물.

찌개류에는 반찬이 많이 필요 없지요.

 

보글, 보글.... 끓는 모습이 참 예쁘죠.

 

라면사리도 하나 집어넣고,

 

흔히 볼 수 있는 김치찌개인데,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꽤 유명하다고 하기도 하고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물론 거리두기를 하면서, 가림막도 설치를 하긴 했지만

사람 많은 곳은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ㅠㅠ.

김치찌개의 얼큰함보다는 고추장을 넣은 국물의 칼칼함이 술 드신 그다음 날,

해장으로 으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개인적 취향이긴 하지만

저는 찌개류의 들어간 비계는 거의 먹지 않고 

살만 먹는 편인데 사태찌개의 비계는 고기와 어울려 굉장히 쫄깃쫄깃합니다.

사태부위의 고기가 이렇게 탱글탱글했던가요...

어떤 특별한 비법이 계신 건지.

쫄깃쫄깃하고 탱클탱클 한 맛이 비계 달린 고기를 먹게 하네요..ㅎㅎ.

냅킨으로 연신 땀을 닦아내며 밥 한 공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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