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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플로깅(plog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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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이었다.

작은 사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는데

맞은편 횡단보도 신호등 밑에서 할머니 한 분이 뭔가를 하고 계시는 모습이 보였다.

유심히 보니,

보도블록 사이로 난 풀을 뽑고 계셨다.

이 시간에 어르신분들이 나오셔서 공공근로 같은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지는 않고

주위를 둘러봐도 혼자 계신 걸로 보아 지저분하게 나 있는 풀들을

깨끗하게 하시려고 뽑고 계신는 걸로 보였다.

집 앞마당에 난 풀들을 뽑으신 듯.

의외로,

주위에는 이런 어르신분들이 많이 계신다.

길거리 쓰레기를 줍거나 모범택시 운전사분들처럼 교통정리도 서슴지 않고

하시고.... 감사하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무언가 하나쯤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러다 어디선가 본 듯한 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이 생각이 났고

사무실에 도착해 재빨리 검색을 해 본다.

 

사진출처 - 픽사베이

플로킹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플로깅은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2019년 11월 '플로깅'을 대체할 우리말로 '쓰담 달리기'를 선정한 바 있다.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쓰레기를 줍기 위해 않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스쿼트 운동 자세와 비슷하다는 데서 

생겨난 플로깅은 쓰레기를 담은 봉투를 들고 뛰기 때문에 단순한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시사상식사전

 

주말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동네 길거리나 산책로 주변을 운동삼아 걸으면서

버려진 쓰레기들을 줍는다면 나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소중한 교육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터넷으로 플로깅을 검색하다 각 지역, 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이 운동을 하고

계신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나 또한 동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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