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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셋째의 "드림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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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아이들의 건강건진을 받기 위해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고
구두수선을 맡기도 병원으로 가려던 참에 가려던 구두수선방이 문을 닫아 다른 곳으로 가게 되어
건강검진받는 것을 같이 하지는 못했다.
구두를 맡기고 올 수가 없어 구두 수선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셋째의 시력이 너무 안 좋아 안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그리고 안과에 가서 검사를 다시 받아야한다고 그리로 오라는 전화였다.
아~~ 너무 무심했던 것 같다.
그냥 티브이를 볼 때나, 스마트폰, 태블릿을 볼 때 가까이 보지 말라는 주의를 주는 정도였지
그 이상 신경을 쓰지 못한 마음에 속상했다.
어린 아이들에게 안경을 쓰이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요즘 매체나, IT 기계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면들이 있는 하지만....ㅠㅠ.
첫째는 눈에 관련된 수술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안경을 쓴 측면도 있지만 마음 한편으론 어떻게든
안 끼는 방법을 찾긴 했었는데.

토요일 안과는 휴가였고,
월요일에 다시금 가는 걸로 이야기를 했고 어제 가서 다시 검사를 했는데
0.3의 시력이 나와서 안경을 써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다.... 휴.
혹시나,
안경을 끼고 안 끼고의 문제이기에 아내에게 첫째가 수술한 '공안과'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는 게 어떻겠냐며
이야기하고 아내는 오늘 예약을 했다.

 

오후 학원까지 빼가면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게 되었다.
조마조마하면 기다리던 아내의 전화.
동네 안과에서 나왔던 시력보다 더 저하된 시력이 나왔다.
안경을 써야 한단다.

그리고,
주말부터 알아본 드림렌즈에 대하여 다시 이야기하고 병원에서 오는 길에 아내가 알아본 안과에
들려 드림렌즈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어제도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친구의 딸이 2년 전부터 드림렌즈를 착용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오랜 통화를 했었다.
시력을 향상해주는 것은 아니며 지금의 현 시력을 유지, 시력저하를 서서히 늦춰 주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또한 렌즈 비용이 비싸고 관리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고 했다.

드림렌즈를 끼울 수 있는 여부의 검사를 또 받고
아내는 전화를 했다.
셋째는 드림렌즈를 착용 가능하며 토요일 건강검진을 받은 첫째도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만... 가격이 많이 비싸다며,
우선 내 마음이 안경을 쓰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라 우선 착용을 하는 걸로 하고
또 적응 기간이 있으니 아이에게 맞지 않거나 부작용이 생기면 끼지 않으면 되니까.. 일단 해보기란 한다.
그리고,
3개월 할부로 결제를 한다...ㅠㅠ.

렌즈를 물론 아내가, 간호사가 끼워 주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잘 끼운다고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그냥... 아이들은 신기한가 보다.
토요일에 다시 검사를 받으러 가는데 첫째 아이도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고
렌즈 착용을 생각해 보려고 퇴근 후,
첫째에게 셋째처럼 안경 벗고 렌즈 끼우는 게 어떻겠냐고 물으니 본인은 안경을 끼는 게 더 좋다고 말하며
삐지는 아이...ㅠㅠ.
씻고 있는 나에게 렌즈 낀 모습을 자랑하는 셋째.... 잘 때 눈 비비지 말라며 주의를 주는데,
렌즈 끼고 잘 잘 수 있겠지.



렌즈 보존액, 클리너, 렌즈 보관용기, 렌즈를 꺼낼 때 사용하는 뽁뽁이?..... 가방.

비싸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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