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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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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설레임 반 걱정 반 그렇게 잠이 들었다.

빨리 접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긴 했지만,

막상 접종시기가 다가오니....또,

주위에서 2차 접종을 하고 일주일째 몸살을 앓고 있는 동료 분도 있고

안 좋은 소식들도 전해오고... 아무튼... 그렇게 날이 밝아오고,

평소보다 20분쯤 늦게 출발을 하고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 도착을 하니 8시.

한 시간가량 시간이 남았다.

여유롭게 외근을 할 때면 팟빵으로 듣던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들으며,

공장장님 휴가 가셨네....ㅎㅎ.

그렇게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들으니 한 두명씩 출입구에 접종하시려는 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30분쯤 차안에서 나와 접종장소를 가니,

벌써 대기표를 받고 출입구에 앉아 계시는 분들이 계셨다.

온도 체크를 하고 받아 든 대기표 번호는 9번.

 


8시 50분쯤 순서대로 입장을 하고,

신분증 확인을 하고 예진표를 작성하고 의사 선생님과 간단한 질문들, 주의사항을 들었다.

저녁 9시 이후엔 목욕을 해도 되고,

맞은 부위가 통증이 심하면 얼음찜질을 하라는 말씀과

2차 접종이 더 아프다는 말씀도 하셨다.

그리고,

7번째로 백신 접종을 했다.

맞고 나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그리고 15분 대기시간에 쿠브앱에서 들어가서 1차 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아... 이렇게 전산이 빠르게... 역시 우리나라는 IT강국이여....ㅎㅎ.

그리고,

국민비서 구삐도 1차 접종 증명과 2차 접종 예약일과 유의 사항들도 알려준다.

역시... 우리나라 멋진 나라...ㅎㅎ.

 


백신 휴가,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회사도 있지만,

우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 대기시간을 채운 뒤 회사로 출근을 했다.

점심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점심을 먹고 난 뒤 독한 감기약을 먹은 것처럼 멍한 약간 붕 떠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그런 증상과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허리가 너무 아파왔다.

퇴근을 해야 하나...ㅠㅠ

허리가 아파온다는 건 나의 경우 몸살의 징후이기 때문에 걱정이 들었는데

퇴근시간이 가까이 오면서 정말 거짓말처럼 증상들이 없어졌다.

퇴근이 약인가...ㅎㅎ.

그리고,

지금.... 독감주사를 맞은 것처럼 맞은 부위가 뻐근함 정도의 느낌이 있다.

며칠 두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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