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음식

첫째와 약속 지키기(feat.허니포크)

반응형

추석 연휴 동안 장염 때문에 고생했던 첫째,

그리고 거의 연휴동안 죽만 먹었던 첫째와의 약속.

왜 그렇게 고기를 좋아할까요...?

그것도 삼겹살.

하긴...삼겹살이 제일 맛있긴 합니다...ㅎㅎ.

토요일 저녁에 먹으려고 했다가 아침부터 머리가 아파서 타이레놀을 먹었지만 두통이 가시지 않아,

체했다는 것을....그냥 두통과 체했을 때의 두통을 가늠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금요일에 먹은 것이 특별한 것이 없었는데...ㅠㅠ.

두 번에 걸쳐 손을 따고 500ml 사이다 한 병을 먹고 나서야 체기가 가셨네요.

그렇게,

첫째와의 약속을 오늘 점심으로 미루었습니다.

 

특히나,

첫째가 좋아하는 음식점.

고기도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옛날 오락도 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 지난번 왔을 때

놀이방에서 바퀴벌레를 본 뒤로는 게임을 하러 갔지 않네요..ㅎㅎ.

오늘은 어머니도 모시고,

맥주 한 잔이 하고 싶어서 운동도 할 겸 걸어갔습니다.

1시쯤 도착했는데 한 팀밖에 없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습니다.

추석 연휴 지나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여서 밖에서 식사하는 게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최대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연휴 동안 먹지 못한 고기 많이 먹으라고 첫째에게 이야기하며

열심히 구웠습니다..ㅎㅎ.

요즘 첫째의 관심사는 뉴스, 정치, 군사에 있어 어느 때는 저나 아내에게 질문을 할 때가 있는데

놀랐때가 가끔 있기도 하곤 합니다.

군사, 역사에 관해서는 저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들이 집중력이 대단한 것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고기도 먹어가며 뉴스에도 집중을 하네요.

 

올 때마다 오는 횟수가 거듭될 때마다

삼겹살이 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뭐... 좋은 현상이기도 하지만....ㅎㅎ.

6인분에서 8일분... 그리고 오늘은 9인분.

아마도 다음엔 10분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어머니도, 아이들도 잘 드시고 잘 먹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항상 그러할 수는 없지만,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다'라고 맥주 한 잔을 마시며 소망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