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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건강검진 받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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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고 미루다 12월에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12월은 저와 같이 미루다 받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달로

검진을 피하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아내도 아직 받지 않아서 꼭 받으라고 재촉을 하는데

그러겠다고 하기만 하고... 이번 달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월요일 새벽에 꾼 "꿈"때문에 어딘가 모르게 뒤숭숭한 한 주였던 것 같아요.

꿈을 믿거나 그러지는 않는데,

이상하게도 신경이 쓰여지는 꿈이었습니다.

'멀쩡한 어금니가 저절로 빠지는 꿈'이었는데 불길한 예감이 들더라구요.

썩은 이가 빠지는 꿈 외에는 이가 빠지는 꿈은,

건강에 대한 이상신호 또는 가족에 누군가 사고를 당하거나 죽음을 암시한다는

꿈 해몽을 봐왔던 터라 왠지.... 월요일 하루가 개운치 않은 하루였기도 하고

그 개운치 않은 기분 탓이었는지 평상시에는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가 났기도 했었고.

또,

그 전주 큰누나의 안 좋은 소식이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건강검진을 받는 날.

뭐.... 특별한 건강상의 이상은 있겠어라고 덤덤하게 생각하고

배고픔을 느끼며 10시 10분에 예약된 시간에 병원에 도착을 했습니다.

동네의 작은 의원에서 하다 보니,

토요일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건강검진, 백신 접종으로 정신없더라구요.

내년에는 동료직원분을 통해 아내와 함께 종합 건강검진을 받아봐야겠어요.

나이가 들수록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쩜,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느낌일까요.

수면내시경을 했는데 유독 정신을 잘 못차리겠더라구요

집에 와서 바로 잠이 들고 늦은 점심을 먹고 또 잠들어 버렸네요...ㅠㅠ.

다른 검사 결과들은 우편으로 받아보게 될 것이고,

다행히도 위내시경 검사 결과는 위염이 조금 있는 상태... 이 정도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대부분 갖고 있는 정도라고 말씀하시면서도 

그래도 조심하시라고 말씀을 해 주시네요.

가급적,

짜고 맵고 단 음식들은 피해보리라 다짐해 봅니다.

 

위드코로나로 일상의 생활, 반경들이 넓어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확진자로 더 좁아지고 있는 것 같네요.

조금씩, 각자 개인이 조금씩 더 조심하면서 코로나와 함께 하자는 그런 마음이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생활하시는 분들도 참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누구의 탓, 정책의 탓, 국가의 탓도 일견 타당한 '탓'이 되려면,

그 '탓'을 하려는 본인들부터 그 '탓'으로부터 자유로운지 되돌아 보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닌지 생각되는 요즘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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