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소한 일상

갑상선 초음파검사

반응형

안 그래도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했는데,
누나들의 권유(걱정)에 받아 보기로 했다.
요즘,
연말이기도 하고 이때쯤이 건강검진으로 많이 기다려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조금 일찍 병원을 향했다.
세 정거장밖에 안되어 운동삼아 걸어간다는 무모한 행동에 시간 맞춰서 버스 타고
가라는 아내의 말을 들을것 하면서....ㅠㅠ.
꽤나 추운 날씨...다른 부위는 괜찮았는데 귓볼이 떨어져 나갈 것 같았다.
당연,
병원에 도착해 열 체크를 하는데 온도 측정이 되질 않았다.


많은 건강검진예약자분들이 계셨고
초음파 검사는 따로 예약이 되질 않아 당일날 와서 접수를 해야 한다고 해서
제벌 일찍 왔는데...좀 많이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길... 간단한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하고 두 시간을 기다렸다.
지난주 건강검진을 할 때 이곳에서 검진을 받고

초음파 검사를 추가했으면 되었을 것을 잘못 생각을 했다.

 

특별히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혹시나 모르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최근에는 남성 환자들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남성은 경우에는 발견하기 힘든 암중에 하나라고 한다.
남성에게는 목울대가 있기 때문에 목울대보다 커지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기전에는 또한 발견되더라도 암이 상당히 진행되거나 다른 조직에 전이되었을 때
진단받는 경우들이 많다고 한다.

약간은 떨리는 마음으로 초음파실에 눕는다.
검사를 받게 된 경위와 남성분들은 갑상선암에 비교적 위험도? 가 낮다는 안심어린
이야기를 들으며 검사가 시작되었다.
ㅠㅠ.
왼쪽에 측정이 불가한 결절이,
오른쪽엔 초음파로는 정확치 않은 한 개인지, 두 개가 겹쳐진 것인지 모양이 이상한
1.3cm 정도의 결절이 발견되었다.
의사 선생님이 모니터로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해 주시는데
암이면 결절 부분이 까맣게 보이는데 다행히도 하얗게 보이신다면서도
'세침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꾸준히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겠다고 하셨다.

소견서를 받고 집으로 오는 길.....이 묘한 기분...?
괜찮겠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