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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

일차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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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항상 첫째와 둘째가 출근길 인사를 해주곤 하는데

오늘따라 첫째가 현관 앞에 나오지 않고 짜증을 내고 있었다.

첫째의 아침 루틴은,

7시 10분이 안되서 일어나 렌즈를 빼고 씻고

구몬 패드로 수학 문제를 풀고 핸드폰을 보는 방식이다.

그런데,

오늘은 생각대로 수학문제가 안 풀리는 것 같았다.

맞은 것 같은데 틀렸다고 뽀루퉁해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어떤 문제인지

보기 위해 첫째의 패드를 들여다 봤다.

어... 맞는 것 같은데... 뭐지?

잘 보니 부호 때문에 틀린 것 같았다.

 

5x+9=2x

5x-2x=9

3x=9

x=3

 

9를 넘기면서 -부호를 붙이지 않은 부분을 설명을 해주었다.

첫째는,

항상 어려운 문제는 잘 풀면서도

쉬운 문제들을 잘 읽지 않고 풀어서 틀리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틀리면 왜 틀리는지 끝까지 파고드는 모습이

틀리거나 잘 풀리지 않았을 때의 표정, 행동들을 고쳤으면 하는데

이 부분은 커가면서 본인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어야 할 텐데...ㅠㅠ.

옆에서 잘 이끌어 주어야 할 부분이다.

 

지하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오며,

근데 일차방정식을 초등학교 때부터 했나....?

내 기억엔 중3 때인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던 같은데 아닌가.

솔직히

공부는 잘하지 못했지만,

갑자기

성문 기본영어수학의 정석이 떠오르는 건 왜 일까.

아이들 때문이라도 다시 공부를 해야 하는 건 아닌지...ㅠㅠ.

어렵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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