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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 및 사용후기

자동차 배터리 교체(feat.델코DF 90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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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여

처가에 인사를 드리려 가려고 UVO로 시동을 건다.

하지만,

응답이 없다는 메시지에 혹시 문을 잠그지 않았나

다시 문을 닫고 시동을 걸어보는데 또

응답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 그럼,

미리 시동을 걸어 놓으려는 계획을 접고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주차장에 내려가 차의 상태를 보니

백미러도 접혀서 펴지지 않고

슬라이딩 도어도 열리지 않는다.

아.... 배터리가 방전됨을 직감한다.

내 기억 속엔 배터리를 교체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우선은,

보험사 긴급출동을 부르고 

아내와 아이들은 집으로 올려 보내고

보닛을 열고 기다려본다.

그리고,

금방 도착을 하셔서 점검을 하시는데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었다고 한다....ㅠㅠ.

2년 정도밖에 안 된 것 같은데

출동 기사님은 배터리에 제조일자를 보시고

3년은 넘은 것 같다고 하시는데... 그런가...?

선택의 여지가 없이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한다.

정비소에서 교체한 건 로케트 배터리였고

갖고 계신 배터리는 델코배터리라고 하시면서 더 오래간다는 말씀도

같이 하신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처가에 와서 KIA VIK 앱을 통해 정비 이력을 조회해 보니

배터리를 교체한 지가 2년 6개월.

일반적인 사용주기보다는 좀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운행거리, 시간, 블랙박스의 상시 전원이 문제인 것 같지만

아무튼 이번 배터리 사용기간이 짧다라는 생각이 든다...ㅠㅠ.



보통 SUV 차량에 맞는 배터리의 용량은 90L이며,

요즘에는 용량이 더 큰 100L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하지만,

내 카니발은 배터리 하부 받침대가 90L에 맞게 제작되어 100L용

배터리를 사용하려면 하부 받침대 부분을 절단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90L 용량의  배터리라도,

 

AGM 배터리
신형 차종 및 ISG 시스템(STOP&GO)을 탑재한 차량에 사용하는 배터리로
기존 배터리보다 성능이 강화되었다.
유리섬유로 만들어진 분리판을 사용하여 내부 저항을 낮추고 에너지
전달을 높였다.
일반 배터리에 비하여 비싸지만 수명이 길고,
저온에서 시동이 잘 걸리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신형 차종에 장착된 AMG배터리도 있다.

이 배터리 대신에 일반용 배터리를 사용하게 되면 

일 년 정도밖에 사용을 할 수 없다고 하니 차의 기능과 성능에

맞는 배터리를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친구 중에는 직접 배터리를 택배로 받고 폐배터리를 반납하고

셀프 교체를 하는 친구가 있다.

일반전으로 배터리를 교체하려면

카센터, 긴급출동 시에 대략 130,000~150,000 이 드는데

인터넷에서 폐배터리를 반납하는 조건으로 구매를 하면

65,000~70,000 정도의 가격에 공구(T자)도 대여해주고 있다.

귀차니즘 때문에 못하고 있긴 한데,

다음엔 꼭 미리 체크를 해서 셀프 교체를 해봐야겠다.

별거 아니지만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기도 하고

차액으로 가족들과 맛있는 외식도 할 수 있느니....ㅎㅎ.

 

한참 추운 날씨... 미리미리 배터리 점검하셔서 

당황하거나 급하게 운행하시게 될 때 낭패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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