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9시가 넘은 시각 여직원에게 한통의 문자가 왔다.
요 며칠 전부터 기침을 하는 게 예사롭지 않아서 퇴근 무렵 동료직원에게 혹시 코로나 걸린 거 아니냐며 이야기를 했었는데.
혹시나 해서 코로나 자가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나왔다며 통화를 하고 싶다는 문자였다.
우선,
일주일 자가격리를 하고 요즘엔 어떻게 하는지....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는 것인지 또는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서 PCR 검사를 다시 받는지 알아보고 절차대로 하라고 했다.
이번 설에 확진이 되고 다시 재확진이 된 사례다.
내 주변에서 보기론 처음이기도 하고 정확이 확진이 된 후 6개월이 경과된 시점이기도 하다.
아무튼 지금도 조심하고 있지만 더욱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생각과 일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명절이 다가오고 있어 내일부터 거래처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번 추석은 그냥 지나가야 할 것 같다.
지금도 일하다가 다쳐서 한 명이 결원이 된 상태인데, 그나마 내가 사무실과 현장을 오가며 도와가고 있었는데 내가 사무실로 들어와 버리면 또 불만의 소리가 날 텐데.
다치거나 확진이 된 사람들에겐 오해가 소지가 있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는데 또 한편, 다치지 않거나 한 번도 확진이 되지 않은 사람들만 무슨 고생이냐라는 불만도 있을 수 있고 이해가 충분히 가는 부분이다.
이 직원들의 이야기도 그 직원들의 이야기도 듣고 중간에서 잘~~~ 조율해야 한다...ㅠㅠ.
혹시나... 나도 양성이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다.
여직원과 통화 후에 사장님, 직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전후 사정을 이야기하고 집에 자가검사키트가 있으시면 검사를 해 보시고 귀찮더라고 없으시면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사서 검사를 꼭 해 보시라고 했다.
그리고, 나 또한 아이들이 있어 조마조마하면서 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한 줄이 나왔다. 다행이었다.
오늘 아침, 퇴근해서도 검사를 했는데 음성이었다.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토요일 아침까지는 검사와 생활공간을 분리를 해야할 것 같다.
모두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