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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몸무게 감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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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부터 시작된 주말 음주로 내 심리적 마지노선인 몸무게가 훌쩍 초과해버리고 말았다.

나이를 한 살 더 먹었다고 하루 정도 굶거나 하루, 이틀정도 운동을 하면 원상회복된 날들이었는데 이젠 그러하지 않다...ㅠㅠ

 

35살까지만 해도 62~63k으로 슬림하다는 이야기를 듣곤 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향집으로 들어간 몇 년 사이 잘못된 식습관으로 역류성식도염과 5kg 정도 몸무게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불어나는 몸무게가 더는 참지 못해 친구와 함께 퇴근 후 시작한 헬스. 그 헬스에서도 살은 빼지 못했다. 운동하고 나서의 서로의 눈빛 속에 싹튼 술 한잔이 문제였다..ㅎㅎ. 그래도 안하고 먹는 것보단 하고 먹는 것이 더 낳다는 합리화 속에 그 몸무게는 유지가 되었었다.

 

그리고, 결혼 후 첫째가 태어나고 둘째가 태어나기전까지만 해도 그 68kg의 몸무게는 유지를 했는데 어느새 73kg의 몸무게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지금은.... 그 73kg은 최소한 넘지 말아야 한다는 기준을 정해놓았지만, 나잇살과 술살은 어찌할 수가 없는가 보다.

 

하루에 두끼를 먹고 있다. 아침엔 커피 한잔과 사과 하나 그리고 점심은 반 공기, 저녁에 좀 많이 먹는 게 문제지만. 월요일부터 저녁을 먹지 않은 채 5~6km를 걷고 있다. 이제야 넘지 말아야 할 선의 몸무게로 되돌아왔지만 앞으로는 이 먹는 식습관의 문제도 중요하게 생각을 하면서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소식하는 습관과 음주의 절제, 꾸준한 운동만이 나이들면서 불어나는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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